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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 한인사회를 빛낼 최고의 연예인이 될게요"

제1회 K-Star 결선 5명 스타 탄생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제1회 K-Star USA 오디션'이 5명의 스타를 배출했다.

대상을 차지한 다니엘 전씨, 사무엘 아레돈도군(금상), 권지나씨(은상·노트북샵닷컴 상·아주관광 상·웨이브 상·시티보험 상·LA페이스 상), 유광욱씨(IS일간플러스 상)이 주인공들이다.

이들은 22일 오후 5시 LA페이스에서 열린 제1회 K-Star USA 오디션 최종관문을 통과하고 엔터테이너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쉽지는 않았다. 이미 두 번의 오디션을 통과한 20여 명의 쟁쟁한 경쟁자들을 이겨야 했다. 분위기는 즐거운 듯 무거웠다. 무대 뒤에선 모두 긴장감에 짓눌렸다. 그러나 7명의 심사위원 앞에서 만큼은 각자의 재능을 펼치며 차기 스타로서의 끼를 한껏 발휘했다.



3시간 가량의 '전쟁'이 끝나고 5명의 이름이 장내에 소개됐다.

대상을 차지한 대니얼 전씨는 열정을, 금상을 타낸 아레돈도군은 넘치는 끼를, 은상을 포함 협찬사상을 거의 휩쓴 권지나 씨는 매력을, IS일간플러스 상을 받은 유광욱씨는 재능을 인정받아 최종승자가 됐다.

한편 이번 행사 jTBC 연내 개국을 앞두고 글로벌 마인드를 지닌 한인 젊은이들을 한인 커뮤니티는 물론 본국 연예계의 차세대 스타로 성장시킨다는 취지로 실시됐다. 이들은 향후 미주 여성중앙 표지모델, 미주 주간 중앙 표지모델, 협찬사 광고모델 기회 및 한국 jTBC에 연예활동을 할 수 있는 추천을 받게 된다.

"연극하면서내성적성격싹바꿔"
대상-다니엘 전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과 미국을 대표하는 배우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가 배우의 길을 택하게 된 배경은 남들과는 좀 다르다. 어릴 적부터 워낙 내성적인 성격에 친구들과 어울리기도 어려웠던 그는 지난 2005년 UCLA에 입학해 처음으로 용기를 냈다. 연극을 부전공으로 선택한 것이다.

전씨는 "너무 내성적이라 중고등학교 때 선생님이 제가 벙어리인 줄 알았을 정도"라며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대학에 입학해서는 가장 외향적인 연극을 부전공으로 택했다"고 말했다. 연극부 생활은 즐거웠다. 하면 할수록 매력에 빠져들었다. 학교를 졸업하고 2009년에는 한국육군에 입대했다.

전씨는 "아버지는 언제나 제가 한국남자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가르치셨다. 그래서 시민권자임에도 초등학교는 한국에서 다녔다"며 "제대 후 코리언 아메리칸이 아닌 '진짜 한국 남자'로 새롭게 태어나게 됐다"고 말했다.

전씨는 군생활 중 한국에서 배우가 되겠다는 결심을 했다. LA로 돌아온 후부터 모교 UCLA 익스텐션 코스에서 다시 연기공부를 하고 있다. 그러던 중 이번 오디션 소식을 듣게 됐고 주저 없이 참가신청서를 냈다.

전씨는 "한국에서 배우가 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기쁘다"며 "미국과 한국의 정서를 모두 이해하고 두 나라의 언어도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는 장점을 내세워 언젠가는 월드 스타라는 타이틀을 손에 쥐고 싶다"고 말했다.

'비' 같은 월드스타 될 것
금상-사무엘 아레돈도

"저 이제 '비(정지훈)'형 같은 월드스타가 될 수 있는 거죠?'
이번 대회 참사자 중 중 가장 나이가 어린 한인 2세 샘 아레돈도 군(9). 나이도, 경험도 훨씬 많은 참가자를 제치고 금상을 차지하게 된 것을 결코 운이 아니다. 드럼, 힙합댄스, 노래, 비트박스 등 다양한 방면의 재능을 인정받아 3년 전 유명 댄스팀 '갓스 이미지'멤버로 발탁되기도 했다.
3번의 오디션 동안에도 단 한 번도 지친 기색 없이 연습하고 항시 웃음을 잃지 않은 참가자도 아레돈도 군이였다. 그만큼 아레돈도 군은 타고난, 그리고 준비된 '스타'감이라 할 수 있다.
이번 대회에도 고난도 댄스 '팝핀'을 선보이며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레돈도 군은 "이번 오디션을 위해 하루에 6시간씩 연습했다"며 "꼭 '비' 같은 한류스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람들은 다들 미국에서 엔터테이너로 성공하라고 말하지만 꼭 한국에 가고 싶다"며 "한국은 엄마의 고향이기도 하지만 한국 연예인들이 세계에서 가장 재능이 많다고 생각하다. 한국에서 스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손예진은 나의 워너비
은상-권지나

"손예진씨 같은 연기력과 매력을 겸비한 배우가 되고 싶습니다."
권지나 씨는 이번 오디션에서 은상을 비롯해 무려 5개의 협찬사 상을 휩쓸며 말 그대로 '팔색조'임을 증명했다. 그래서인지 권씨의 롤모델도 스크린에서 가장 다양한 변신을 시도하는 손예진씨다.
권씨는 "손예진씨의 연기를 보면 어쩌면 저렇게 다양한 역을 완벽하게 소화해내는지 놀랍다"며 "이번 오디션을 통해 주어진 기회를 통해 그와 같은 배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씨는 이번 오디션 기간 내내 힘들고 외로웠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하이틴 코리아', 드림 웨딩홀 오프닝 패션 쇼'에 참석했을 적에는 참석자 모두 서로 격려하고 위로했지만 이번에는 서로 경쟁이 치열해 말도 제대로 나누지 못했다는 것.
권씨는 "모두 자신들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한다는 생각으로 오디션에 임했다"며 "앞으로 더욱 갈고 닦아 진짜 연기자로서 데뷔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고의 싱어송 라이터 될 것"
IS일간 플러스 상-유광욱

"인정받는 팝 싱어 송 라이터가 되고 싶은 꿈에 한 단계 더 가까워졌습니다."
유광욱씨는 이번 대회의 참가자 중 유일하게 자사 작곡은 물론 연주까지 소화하는 재능있는 뮤지션이다. 현재 음악대학 MI를 졸업하고 작곡활동 중에 어머니의 권유로 이번 대회에 참석하게 됐다. 유씨의 실력은 심사위원단의 눈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학교에서 JAZZ음악을 전공한 유씨는 노래, 작곡, 편곡, 연주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뮤지션'을 꿈꾸고 있다. 이번 오디션에 참가하기에는 아직 실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지만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입증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참가를 결정했다.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이제 유씨는 자신의 음악에 자신감을 가지고 더욱 뮤지션의 길에 매진 할 수 있다며 기뻐했다.
유씨는 "사실 스스로 이번 오디션에 참가할 만한 실력이 있다고 생각지는 않았지만 어머니의 권유로 도전을 결심했다"며 "이번에 입상을 통해 무엇보다고 세상에 나가 내 음악을 알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을 수 있어 정말 만족한다"고 말했다.
황준민 기자 hjm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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