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화창한 공원에서 도박 중독 탈출합시다"

'남가주 한인도박중독 1만명'
5일, 한인중독증센터 야외행사

한인중독증회복센터(대표 이해왕 선교사)는 노동절인 5일(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원 바비큐 도박 중독 회복 행사'를 개최한다.

장소는 롤랜드 하이츠의 샤버름 파크(17250 E.Colima Rd. 91748)다. 센터는 올해 들어 메모리얼 데이와 독립기념일에도 각각 중독증 회복 행사를 개최해 성황을 이룬바 있다.

특히 이번 행사의 주제는 도박 중독으로 가정의 회복을 위한 가족 단위 상담과 치유 강연이 주가 된다. 앞선 두번의 행사에는 '청소년 게임 중독'이 주제로 다뤄졌다.

센터 측에서는 미국 도박 중독자가 전체 인구의 3%인 것을 기초로 해 남가주 한인 도박 중독자가 1만 명 가량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해왕 선교사는 "대부분 한인 아내와 부모들은 남편의 '도박 빚만 해결되면 도박을 더할 이유가 하나도 없다'는 말을 믿고 도박 빚을 갚아주다가 온 가족이 파멸에 이르게 된다"고 말한다.

이 선교사는 또 "도박 중독은 병으로 봐야 하며 회복한 다른 가족들로 부터 '실질적인 도움'을 받는 것에서부터 회복이 시작된다"고 말했다.

행사와 관련해서는 "노동절 휴일에 탁 트인 공원에 모여 상황과 연령대가 비슷한 가족들이 함께 고통을 나누고 회복 체험도 주고 받으며 실제 도박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을 공감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이해왕 선교사의 '도박중독 진행과정.도박중독 확인방법.가족 단위 회복의 중요성'등의 주제 설명으로 시작된다.

회복된 가정의 자녀들 또한 부모의 치유를 위해서 자녀의 입장에서 해야 할 사항들이 간증 형식의 대화 시간으로 마련된다.

오후에는 간단한 운동과 오락이 진행되며 마지막에는 기존회복 참여자들과 새로운 회복 참여자들이 함께 '도박 회복 모임'을 갖는다.

이 선교사는 "중독에 대한 수치심과 회복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중독에서 회복하는 것이 음지를 벗어나 양지로 나오는 것 처럼 화창한 공원으로 중독으로 고민하는 가족들이 꼭 참석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특별히 미용사 한 명이 동참해 머리 손질 봉사를 한다. 그간 남편의 도박 빚을 갚고 남편 찾으러 다닌다고 미장원에 오래 못 간 분들의 머리를 손질해주기 위해서다. 또한 김스전기에서는 새로 참가한 가족들에게 선물을 주기로 했다.

음식은 회복자 20여 가족이 40달러씩 모아서 바비큐 갈비와 각종 음식을 준비했다.

센터 측에서는 갈비나 식료품 등으로 행사를 후원할 업체나 독지가도 기다리고 있다.

▶문의:(909)802-4588 이해왕 선교사 (909)468-2939 조수연 후원자

천문권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