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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라운지] 가주 투표율

"연방 센서스국은 29일 캘리포니아주가 다른 주들에 비해 투표율이 낮은 것은 사회적 유대감 부족 때문이라는 색다른 원인을 내놓았다."

가주는 다른 주들에 비해 투표율이 저조하다. 전통적으로 추운 지역은 따뜻한 지역에 비해 투표율이 높다. 북쪽에 위치한 미네소타주와 뉴햄프셔주의 경우 투표율이 높지만 가주를 비롯한 서남부 지역의 투표율은 상대적으로 낮다.

가주 투표율 저조의 또 다른 이유는 인구의 상당수가 투표권이 없는 비시민권자라는 점이다. 특히 투표가 가능한 인구 중 비시민권자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문제는 기후와 인구분포를 감안하더라도 여전히 가주 투표율이 낮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연방센서스국은 사회적 연결 부족을 그 원인으로 지목하고 있다. 즉 가족 및 커뮤니티와 유대가 강한 주에서는 투표율이 높지만 가주와 같이 약한 지역에서는 저조하다는 것이다.



연방센서스국에 따르면 '가족들과 식사를 자주하는가' '커뮤니티의 문제를 인식하고 이웃과 함께 해결하려는 노력을 하는가' '주요 현안에 대해 가족들과 토의를 하는가' 등의 질문에 가주 주민들은 상대적으로 '노(No)'라는 대답이 많았다. 이 질문에 '예스'가 많았던 주는 투표율이 높았지만 '노'가 많았던 주에서는 반대였다.

센서스국은 인종적 다양성 때문에 이웃과의 교류가 어렵다는 점은 인정하지만 가주의 사회적 유대감이 낮은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투표율을 높이려면 유권자 등록도 독려해야겠지만 센서스의 분석대로라면 그 이전에 가족과 식사하기 이웃과 교류하기 캠페인을 먼저 벌여야 할 것 같다. 이제 화목한 가정 화합하는 커뮤니티가 민주주의 발전에도 한몫을 하고 있다.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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