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비슷한 프로파일…어떻게하면 두드러져 보이는지가 중요"

UC 심사관 새라이 구 박사가 함께하는 지원서 작성 지상중계

UC지원서 접수가 11월 1일부터 시작된다.

지난 18일 UC지원서 심사관이자 공인 칼리지 카운슬러 새라이 구 박사가 강의하는 UC 지원서 작성 워크숍이 대입전문학원 LA게이트웨이 아카데미에서 열렸다.

비영리교육기관인 '맵스 포 칼리지(MAPS 4 College)' 대표인 새라이 구(사진) 박사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대학입학을 도우면서 지난 6년 동안 매년 UC샌디에이고 지원서 심사관으로 일하고 있다.

이날 오후 7시부터 진행된 워크숍에서는 UC지원서의 각 파트별 유의해야 할 사항 및 강조해야 할 사항 등과 함께 학생들의 질문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으로 진행됐다.



또한 제한된 길이의 에세이에서 자신의 프로파일을 효과적으로 강조하는 법도 상세히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구 박사는 "똑같은 프로파일이라도 어떤 토픽을 가지고 에세이를 구성하는 지 어떤 방식으로 전개하는 지 또한 수많은 과외활동 내용을 제한된 공간에 효율적으로 정리하는지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진행된 워크숍의 내용을 지상중계한다.

◆어떻게 심사하는가

UC에서 지원서 사정시 중점적으로 보는 항목은 14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UC가 인정하는 AP .아너 점수 a~g코스에 따른 학점 SAT.ACT 점수(SATⅡ시험이 반드시 요구되는 것은 아니지만 일부 UC 계열 캠퍼스 일부 전공에서 요구할 수 있음) 12학년 기준 고교 성적 상위 9% 랭크 학문에서 특별한 프로젝트 수행 최근 GPA 향상 비주얼 앤 퍼포밍 아트 같이 특별한 분야에서 성과나 어워드 재능 등이다.

새라이 구 박사는 "학문적으로 성취 학업성과의 질 도전 다양한 프로그램 경험 등이 주요 요소"라며 "많은 지원자 중에서 어떻게 두드러져 보이는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UC는 지원서를 온라인으로만 작성할 수 있다. 개인정보부터 시작해 에세이까지 총 9단계다.

지원서를 작성하기 전에는 설명서를 반드시 읽어보고 사실대로 기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UC계열 각 캠퍼스마다 조금씩 다른 평가 기준이 있으며 지원서는 평균 2번 읽힌다. 한 지원서를 읽는데 걸리는 시간은 10분 정도다.

구 박사는 "UC 캠퍼스마다 특성이 있고 특화된 전공이 있다"라며 "그 중 UC머세드 같이 작은 캠퍼스는 학습이나 활동을 하기에 오히려 좋다"고 조언했다.

◆아카데믹 히스토리(Academic History)

7.8학년에 선택한 수학과 영어가 아닌 외국어 학점을 적는다.

이 단계에서는 고교에서 선택한 과목을 묻는다.

성적은 10학년부터 고교 필수과정 a~g코스에 따라 선택 코스 및 1.2학기 성적을 적는다. a~g 리스트는 영어 4년 수학 3~4년 과학 2~3년 외국어 2~3년 사회 1~2년 예능 1년 그 외 대학준비 과목 1년 등으로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구박사는 "D학점은 인정되지 않는다"라며 "9~11학년인데 D학점이 있다면 빨리 재수강해서 C학점 이상으로 대체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고교에서 선택한 대학 코스인 AP.IB의 랭크 얼마나 많은 코스에 지원했는지도 중요하다.

구박사는 "UC는 이것을 통해 어느 학생이 학업에서 도전적인가를 가늠한다"고 말했다.

성적 외 학교의 포트폴리오도 중요하다. 학교와 거주지의 위치 가정 소득 학교 환경 학교 교사 중퇴 비율 등이 해당된다.

◆과외활동 및 수상경력(Activities and Awards)

▶a~g 코스 외에 선택한 모든 코스를 적는다. 대학지원 준비가 아닌 학교 수업 외 참가한 과외활동과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적인 성과를 보기 위한 것이다. UC에서 인정하는 것 외 자격증을 위한 수업 등도 해당된다.

UC계열 대학입학 심사과정은 ‘포괄적인 심사(Comprehensive Review)’ 방법으로 진행된다. 각 캠퍼스는 입학지원서에 적힌 정보를 사용해 학생의 학업 및 개인적인 면모를 함께 평가한다.인터뷰가 없지만 학생의 성적뿐만 아니라 지원서의 UC 자체 평가 기준을 가지고 교실 외에서 어떻게 활동했는지를 세심하게 살펴본다.

UC 웹사이트에 나와있는 주요 평가 기준은 다음과 같다.

▶EPP(Educational Preparation Program) 프로그램도 적는다. 존스 홉킨스 대학교 영재프로그램 ‘CTY 캠프’, UC 계열에서 제공하는 고교생 서머 프로그램 ‘코스모스’,

MAPS 4 College의 ‘서머 부츠 캠프’ 등이 해당된다. 학업 관련 세미나나 디베이트 프로그램 참여 등도 적을 수 있으며 학원의 프렙 테스트는 해당하지 않는다.

과외활동을 적을 때는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 활동 내용, 준비 시간, 참여 인원, 행사 대상, 포지션, 리더십을 발휘한 활동 등이다.

▶어워드 앤드 아너스 항목은 9학년 이후 수상 내용을 상세하기 기재한다. 지역(locally), 지방(regionally), 전지역(nationally), 국제적(internationally)으로 나누어 쓰는데 특히 내셔널, 인터내셔널 수상경력은 심사관의 눈길을 끈다.

▶커뮤니티 서비스 항목은 지원 학생이 커뮤니티를 돕기 위해 자신을 넘어선 헌신을 보는 것이다. 또한 UC에 입학해서도 커뮤니티에 기여할 수 있는지도 살펴보는 척도다. 자원봉사 등을 통해 서로 돕는 활동을 보여줘야 한다. 얼마나 많은 학생과 사람들 위해 일주일에 몇 시간, 1년에 몇 시간 봉사했는지, 어떤 봉사를 해서 어떤 성과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서술한다.

커뮤니티 서비스는 9학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포지션이 좋으며 5개 미만으로 적는다. 5개가 넘으면 시간 많이 했고 확실히 활동한 것 심사숙고해서 적어라. 교회에서 주보를 나눠주는 것, 찬양팀에서 기타를 연주하는 것 모두 커뮤니티 서비스에 해당된다.

▶일 경험 항목에서는 돈을 받고 일한 것이면 모두 적을 수 있다. 인턴십도 해당된다. 직장에서 포지션, 일한 기간·시간 등 상세하게 적는다. 임금의 사용 내용을 밝히는 것도 좋다. 9~11학년에 해보면 좋은 경험을 얻을 수 있다.

▶과외활동(Extracurricular Activities)

학업과 관련되지 않은 모든 활동을 적는다. 리더십을 발휘하는 어떤 포지션에서 일했는지 상세한 정보를 적어야 한다. 클럽을 만든 경우 그냥 창업자였다가 아니라 커뮤니티를 위해 어떤 프로젝트를 가지고 얼마 동안 어떤 기여를 했다고 적어야 한다. 비디오 게임을 멈추고 밖으로 나가서 커뮤니티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험 점수(Test Scores)

SAT 점수를 기재한다. 나중에 SAT에 다시 응시할 경우 응시 날짜만 기입한다. SAT에 응시하지 않고 ACT를 응시한 경우에는 SAT 라이팅에 별도로 응시, 점수를 기재해야 한다. SAT 서브젝트 시험 점수도 적는다. UC에서는 2개의 SAT 서브젝트 점수를 요구하지만 더 많은 과목에 응시하고 좋은 점수를 받을수록 좋다.

◆에세이(Personal Statement)

2개의 다른 논제를 가지고 2개의 에세이를 작성해야 한다. 2개의 에세이는 1000자가 넘으면 안 된다.

온라인 지원서에서 에세이를 작성하는 경우 30분의 제한 시간이 있으므로 별도로 작성해 완성한 다음 올리는 것이 유리하다. 에세이에는 나쁜 환경에서 살고 있다거나 부모가 스트레스 준다 등 이런 내용은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에세이 1은 자신의 환경에 대한 내용이다. 가족, 커뮤니티, 학교, 꿈, 목표 등의 서술을 통해 지원자의 환경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가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민 가정이라면 이민의 영향을 받은 가족, 커뮤니티, 학교 등을 통해 마음에 간직한 열정을 커뮤니티로 돌려주려는 꿈으로 연결해도 좋다.

에세이 2는 현재 지원자 학생의 자기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다. 인간적인 면모, 능력, 성취, 기여, 중요한 경험, 자긍심을 느끼게 했던 일들이 현재 자신과 어떻게 연결됐는지를 긍정적인 시각으로 쓰면 된다.

Check List

1. UC가 요구하는 기본 필수과목의 고교 평균 성적(GPA). 고등학교에서 대학 준비를 위한 학업 성과 기록

2. 개인적인 면모. 리더십, 동기부여, 끈기, 창의력, 진취력,독창성, 지성, 독립성, 책임감, 성숙도, 통찰력, 타인과 커뮤니티에 대한 관심.

3. 문화·사회·경제 등에서 다양성이 있는 대학 캠퍼스에서 지성과 문화적인 활약에 대한 기여 가능성

4. SAT, ACT, AP, IBHL 등 표준 시험 점수 및 과목수

5. UC가 제공하는 프로그램 등 학업 성취도

6. 학업 외 지속적인 성취, 창의적인 노력, 아트와 운동 수행, 학교와 커뮤니티에서 액티비티·자원봉사를 통한 리더십

7. AP 과목 수 및 성적 등을 통해 고등학교 커리큘럼 강화 노력

8. 도전, 고난, 일상적이지 않은 환경 극복을 통한 성숙도, 고민, 통찰력

Numbers
1650000
-2011년 SAT 응시자 수


칼리지보드에 따르면 165만 명에 가까운 2011년 고교 졸업 예정 학생들이 SAT시험에 응시하며 역대 최고 응시자 수를 기록했다.

응시자의 44%가 소수계 학생, 27%가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학생, 36%가 가족 중 대학입학 첫 세대 학생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렇게 최고로 다양한 배경을 지닌 학생들이 응시하면서 독해 평균 점수는 497점으로 역대 최저로 떨어졌다.

칼리지보드는 2400만 점 중 1550점 이상을 수학능력 기준 점수로 정했는데 미전역 응시자의 43%만 대학수학 능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아시안 응시자는 이 기준에 59%가 통과, 백인(53%), 히스패닉(23%), 흑인(15%)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 남은 SAT 시험은 11월5일과 12월3일이며 11월5일 시험을 위한 등록 날짜는 지났고 12월3일 시험을 위한 등록날짜는 11월8일과 20일이다. 12학년 경우 12월 시험 시기가 이미 입학지원서를 제출한 후이지만 그 전의 점수보다 높다면 보낼 수 있다. 2011~2012 SATⅠ·Ⅱ 시험날짜는 다음과 같다.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