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끼고 도울수 있다면 행복한 일이죠", 알뜰살뜰 대학생활 비법으로 스타된 UCLA 크리스틴 김양

학교신문 '데일리 브루인'보도
3개월만에 조회수 7만건 훌쩍

20대 한인 여대생이 '알뜰살뜰 대학 생활 비법'으로 UCLA 스타가 됐다.

UCLA 신문 '데일리 브루인'은 후배들에게 학교 내 각 종 무료 서비스 이용법 등 돈을 절약할 수 있는 '팁(Tip)'을 알려주는 크리스틴 김양 이야기를 집중 보도했다.

김양은 불경기 속에 부모님의 경제적인 부담을 최소화하려고 한푼이라도 아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후 자신이 직접 온.오프라인을 통해 무료 서비스들을 찾아냈다.

김양은 자신이 직접 꼼꼼히 메모를 해놓는 것은 물론 친구들의 페이스북에도 돈을 아낄 수 있는 방법을 올려놨으며 금세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지난 7월 중순에는 아예 자신의 웹사이트를 오픈하기도 했다. 이름은 'Tips to Save at UCLA(http://tipstosaveatucla.tumblr.com).' 3개월 만에 조회 수가 7만회가 넘는다.

콘텐츠도 다양하다. 캠퍼스 버스 무료로 이용하기 무료 프린트할 수 있는 랩실 소개 무료 카운셀링 받는 곳 안내 박물관 무료 입장 안내 등 기본적인 절약법 소개 외에 캠퍼스 명소 소개 수학 센터 소개 중고 책 파는 방법 안내 인터뷰 잘하기 비법 안내 등까지 알차다. 신입생을 중심으로 3.4학년 학생에게 모두 유익한 정보들이다.

웹사이트 인기가 높아지자 UCLA 펀드(Fund) 측은 홈페이지에 김양의 웹사이트를 올려놨고 UCLA 자원봉사자 센터 역시 김양을 직접 초청하기도 했다.

김양은 갑작스런 유명세에 대해 "누군가를 도울 수 있다면 그것 만으로 정말 행복한 일"이라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