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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라운지] 운전 중 문자보내기

"전국고속도로안전협회가 8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운전 중 문자보내기 등의 위험한 행동을 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고속도로안전협회(NHTA)가 실시한 조사에서 21~24세 청년층의 절반 이상이 운전 중 문자 송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운행 중인 차량의 운전자 100명당 1명 꼴로 문자보내기 이메일 웹서핑 등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그래도 지난 2010년 한해 동안 미 전역에서 3만2885이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전문가들은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의 원인으로 불경기로 인한 운전량 감소 강화된 교통법규 첨단 차량안전 장치 등을 꼽고 있다. 그러나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는 줄었지만 운전자의 부주의로 발생한 사망자 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현재 운전 중 문자보내기를 법으로 금하는 주들이 늘고 있고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을 막기 위한 홍보도 대대적으로 실시되고 있지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운전 중 휴대폰 사용이나 문자 보내기가 문제가 되는 것은 정작 당사자들은 위험성을 모른다는 것이다. 자신이 운전을 하면서 통화나 문자송신을 하는 것이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50%에 불과한 반면 남이 이런 행동을 하는 것에는 90%가 위험하다고 느낀다. 내가 하면 안전하지만 남이 하면 위험하다는 이기적인 발상이다.

운전은 상대적이어서 각자가 조심해야 한다. 나의 실수로 남에게 부상을 입힐 수 있고 상대방의 잘못으로 내가 다칠 수도 있다. 나의 사소한 편리를 위해 남을 위험으로 몰아 넣어서는 안 된다. 세상 일이 다 그렇듯 운전도 이기심을 버리는 것에서부터 출발해야 할 것같다.

논설위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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