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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들, 엔진 오일 교환 너무 잦다

'3000 마일 기준'은 잘못
혼다·애큐라 5천~1만마일
제조업체 가이드라인 따라야

운전자들의 자동차 엔진 오일 교환이 필요 이상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LA타임스는 운전자들의 반 이상이 3000마일마다 엔진 오일을 교환해야 하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어 연간 수백만갤론의 오일이 낭비되고 있다고 15일 보도했다.

가주재활용국은 이러한 낭비를 막기 위해 '체크 유어 넘버(Check Your Number)'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운전자들이 자동차 제조업체가 제시하는 오일 교환 주기를 정확히 알자는 것이다. 재활용국에 따르면 오일과 엔진 성능의 향상으로 요즘 생산되는 대부분의 차량은 7500마일에서 1만마일 정도 운행한 후 오일을 교환하는 것이 적당하다는 것이다. 재활용국은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웹사이트(checkyournumber.org)를 개설하고 운전자들이 자신의 자동차의 오일 교환 주기를 확인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재활용국의 마크 올리필드 대변인은 "가주 운전자의 반 가까이가 3000마일 혹은 그 전에 오일을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제조업체의 가이드라인을 따라 오일을 교환할 경우 가주에서만 연간 1000만 갤론의 오일을 절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시장조사기관 NPD의 조사에서도 전국 운전자의 51%가 매 3000마일마다 또는 3개월마다 엔진 오일을 교환해야 한다고 믿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33%만이 4000마일 이상 운행 후 교환하고 있다고 답했다.

남가주오토클컵(AAA)의 스티브 매이저 리서치 매니저는 "3000마일 오일 교환은 관련 업체들의 마케팅 전략에서 나온 것"이라며 "제조업체들의 오일 교환 가이드라인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포드사는 최근 생산된 대부분의 자사 자동차들은 1만마일을 엔진 오일 교환 시기로 제시하고 있으며 일부 모델은 7500마일을 권하고 있다. 혼다와 애큐라의 경우는 5000마일~1만 마일 사이다. 그런가하면 BMW 최신 모델은 1만5000마일까지도 가능하다.

오수연 기자 sye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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