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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며 생각하며] 머리가 좋아지는 31가지 방법

이은미/미드웨스트대 TESOL 교수

시사잡지 뉴스위크가 금주 특집으로 ‘머리가 좋아지는 31가지 방법’을 소개했다. 내용을 간추려 보면, 우리 두뇌의 기능 중에서 ‘단기 기억장치’ 기능의 향상이 지능의 향상과 맞물려 있다고 한다. 그리고 지능은 고정된 것이 아니고 개인의 노력 여하에 따라서 향상되거나 저하될 수도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나의 지능이 높거나 낮다고 해서 이를 ‘운명’처럼 받아들여서는 안되며 개인의 노력에 따라서 얼마든지 ‘똑똑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보면 되겠다.

기억력 증진 방법으로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보조적인 수단으로 걷기, 낮잠, 아무 생각 안하고 쉬기와 같은 것들이 필요하다. 하루에 30분씩 일주일에 5회 이상 걷거나 이와 유사한 운동은 뇌의 기능을 활성화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하루 일과 중 잠시라도 눈을 붙이고 낮잠을 자거나 밤의 충분한 숙면도 기억력을 향상시키거나 유지하는데 필수적이다.

나이키나 구글에서는 직원들을 위한 수면실도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일과 중 아무 생각 없이 ‘멍하니’ 앉아 있다거나 백일몽에 들어서는 것도 역시 필요하다. 우리가 ‘멍하니’ 있는 동안 뇌는 여러 가지 쌓인 일을 정리하고 수행하고 있을 것이다. 제 2언어나 외국어 공부는 기억력 증진 및 문제 해결 능력, 판단력에 이르기까지 매우 효과적이다. 그러니까, 현재 미국에 살면서 영어가 능통하지 않아 스트레스 팍팍 받으시는 분들은 이 참에 영어 공부에 재도전하실 것을 권한다. 영어를 더 잘하기 위해서 노력 하다 보면 단지 영어만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소통 능력도 높아지고 게다가 머리까지 좋아지는 것이다.

다음은, 뉴스위크가 소개해준 머리 좋아지는 31가지 방법이다. 이중에 몇 가지라도 의식적으로 실천해본다면 ‘더 머리가 좋아지는’ 한 해가 될 수도 있겠다.



(1)크로스워드 퍼즐과 같은 단어놀이 (2)심황 뿌리가 들어간 음식 먹기. 인도 카레가 그 대표적인 예이다 (3)태권도 배우기. 태권도가 아니라도 춤추기, 공놀이 등 심장박동을 증가시키면서 손발이 유기적으로 작용하는 운동이 좋다고 한다 (4)‘알 자지라’와 같이 내가 평소에 접하지 않는 뉴스 접해보기. 늘 새로운 정보에 열려있으라는 뜻이다 (5)스마트폰과 같은 온라인 도구들에서 벗어나서 시간 보내기 (6)근무 중에 낮잠도 자고 잠을 충분히 자기 (7)TED(http://www.ted.com/) 자료 시청하기 (8)문학 페스티벌 참가하기 (9)뭔가 외우는 일을 습관적으로 해보기 (10)외국어 배우기 (11)다크 초콜릿 먹기 (12)뜨개질 하기 (13)가끔 미간을 좁히고 사색하는 표정 짓기. 다시 말해서 골똘히 생각해보고 기억해내려는 의지가 필요하다 (14)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비디오게임 해보기 (15)트위터에서 유명 과학자들 팔로우하기 (16)요거트 먹기 (17)슈퍼메모 프로그램 활용하기 (18)셰익스피어 연극 보기 (19)상황에 따라서 빠르게 또는 느리게 사고하기 (20)물 많이 마시기 (21)유명대학의 온라인 강의 보기. 비록 대학생이 아니라도 요즘은 유명대학의 명강의는 유튜브나 다른 매체에서 쉽게 시청할 수 있다 (22)미술관 가기 (23)악기 연주하기 (24)종이에 손으로 글 쓰기 (25)모래시계를 이용해 25분 작업하고 잠시 휴식하기 (26)가끔 ‘생각 안 하기’. 내가 아무 생각 안하는 동안 뇌는 중대한 일을 수행하고 있다 (27)커피가 기억력을 증진시킨다고 한다 (28)즉각적인 보상을 미루고 잘 참는 사람이 학업 성취도가 높다고 한다 (29)자신만의 특기 키우기 (30)일기장이나 온라인 블로그에 글 쓰기 (31)도심을 벗어나 자연으로 나가 시간 보내기.

위에 소개된 서른 한 가지를 들여다보면 결국 항상 새로운 정보를 만나고 사색하는 시간을 갖고 적절히 운동을 해주고 휴식을 취하라는 것이다. 별로 새로울 것도 없고 생활 속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이다. 그래도 머리가 좋아진다니 새해를 맞아 외국어라도 한가지 배워볼까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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