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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CRA 직원 본격 해고…타운 프로젝트 사실상 중단

가주 CRA 폐지 따라

주 대법원의 판결에 따라 캘리포니아주 커뮤니티재개발국(CRA)의 폐지가 확정된 가운데LA시가 소속 직원들에 대한 해고 조치를 본격적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인타운내 공원 조성 프로젝트를 포함해 저소득층 주택 건설안 등 지금까지 진행시켜왔던 각종 재개발 프로젝트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10일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시장과 시의원 4명으로 구성된 '공무원중재위원회'는 미겔 샌타나 시 행정관에게 CRA/LA 산하 직원 192명에 대한 해고조치를 시작하도록 지시했다.

LA시는 CRA 폐지안이 나온 후 해당 업무와 직원들을 인수하는 안을 검토해 왔었다. 이럴 경우 주정부는 인수자에게 일부 예산을 지원하게 된다.



LA시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 로컬 시정부들도 남은 재개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해당 지역의 사무소 업무를 인수하고 있다.

그러나 샌타나 행정관은 시의회에 "LA시가 CRA/LA를 인수할 경우 주정부가 지원하는 예산으로는 운영비도 턱없이 부족하다. 차라리 인수를 포기하는 것이 낫다"고 보고해 시장은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샌타나 행정관은 "CRA 직원의 평균 연봉은 시공무원보다 많아 이들을 모두 흡수할 경우 은퇴연금 지불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전했다.

현재 LA시는 CRA 폐지로 다운타운 그랜드 애비뉴 프로젝트에 포함됐던 500만 달러 규모의 저소득층 아파트 프로젝트와 워싱턴 불러바드에 추진했던 1000만 달러 규모의 저소득층 아파트 등 수십 건의 재개발 프로젝트를 중단한 상태다.

한편 LA시 뿐만 아니라 카운티 정부도 인수를 포기할 경우 CRA는 주지사가 임명한 감독에 의해 부서 폐지 절차를 밟게 된다.

CRA는 저소득층 주택 개발을 지원하고 있는 주정부 산하 기관으로 연간 10억 달러의 예산을 운영해왔다.

현재 데럴 스테인버그 상원의장은 CRA를 살리기 위해 연 20억 달러의 예산을 재개발국에 배정해 저소득층 주택 개발에 사용토록 하는 법안을 상정해 놓고 있다.

장연화 기자 yhcha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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