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파우스토 카모나, 신분 위조 체포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에이스 파우스토 카모나(사진)가 신분 위조로 체포됐다.

19일 AP 통신에 따르면 카모나는 이날 도미니카 공화국 산토도밍고에 있는 미국 영사관에서 비자를 재발급을 하려다 신분 위조가 탄로나 현지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미니카 공화국 경찰은 파우스토 카모나의 진짜 이름은 로베르토 에르난데스 에레디아이고 나이도 지금까지 알려진 것 보다는 세 살이 많은 31세라고 밝혔다.

도미니카 공화국 선수들의 신분위조가 걸린 건 최근들어 두 번째. 지난해 9월에는 레오 누네스로 알려진 마이애미 말린스 투수가 신분을 위조했다가 걸려 물의를 빚기도 했다. 본명이 카를로스 오비에도인 누네스는 이름을 바꾸며 나이도 한 살을 줄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남미 선수들의 신분 위조는 새로울 게 없다. 메이저리그에 선수들을 소개하며 돈을 받고 있는 에이전트들이 몸값을 올리기 위해 선수들의 출생증명서를 위조하거나 다른 사람의 출생증명서를 이용해 신분을 위조하는 불법 행위를 서슴지 않고 해온 것이다.



그 때문에 한때는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살다 미국으로 이민온 앨버트 푸홀스의 나이까지 의심받을 정도였다. 하지만 몇년 전부터 메이저리그는 조사단을 운영하며 중남미 유망주들의 신분을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 다만 파우스토 카모나와 같은 거물급 선수의 신분위조가 드러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카모나는 실제로는 스무살이던 2000년 17세의 나이로 속이고 클리블랜드와 계약했다. 2007년 19승을 거두며 팀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까지 견인했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어 지난해에는 7승15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올해 연봉 7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을 행사했으며 내년 900만 달러 내후년 1200만 달러의 옵션을 갖고 있다. 클리블랜드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은 "오늘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벌어진 일을 알고 잇지만 지금으로선 정보를 수집하고 있을 뿐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이승권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