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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유대가 최선"… 한·흑 커뮤니티 지도자 할렘서 '우호의 밤'

흑인학생들에게 장학금 전달, 공연도 열려

뉴욕의 한인 단체들이 흑인 커뮤니티와의 유대 강화에 나섰다.

최근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벌어진 한인과 흑인 커뮤니티와의 한-흑 갈등이나 1992년 LA폭동과 같은 사태의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자는 취지다.

찰스 랭글(민주·맨해튼) 연방하원의원 한인후원회(공동대표 김인한·박면수)는 10일 맨해튼 할렘 중심지역에 있는 할렘미술학교에서 ‘한·미 친선 우호의 밤’ 행사를 열고 한인과 흑인 커뮤니티 간의 협력을 약속했다.

박 대표는 “평소에 유대를 다져 한-흑 갈등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라며 “이런 움직임이 미국 다른 도시들로 확산돼 타 커뮤니티와 더불어 사는 풍토가 확산됐으면 좋겠다”고 이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매년 행사에 참석해 온 랭글 의원은 이날 행사 직전 갑자기 생긴 사정으로 불참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행사에서는 총영사관과 뉴욕평통·뉴욕한인회·뉴욕경제인협회 등 10여 곳 한인단체 대표들이 각종 물품을 흑인 커뮤니티 단체들에게 기증했으며 뉴욕청과협회·꿈나무장학회·글로벌어린이재단 등은 흑인 학생들을 위해 장학금을 전달했다.

랭글 의원 측에서는 할렘 커뮤니티를 대표해 정경애 글로벌어린이재단 회장에게 의회 공로패를 수여했고, 김영덕 한미글로벌재단 이사장에게는 의회 감사장을 수여했다.

물품과 장학금 전달식에 이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서혜경씨와 박수연 국악단의 공연이 이어졌다. 이에 화답하는 의미에서 할렘미술학교 학생들도 한·미 우의를 증진시키기 위한 모던댄스와 플루트합주단 공연을 했다.

박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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