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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병기 청원 운동에…전국 2만4352명 참여

21일 국제수로기구에 서명지 발송

버지니아한인회와 워싱턴 중앙일보, 각 지역 한인회 등이 미 전역에서 벌인 동해 병기 캠페인에 약 2만50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시카고에서 열린 제2차 미주 한인회장 간담회에서는 각 지역 한인회를 중심으로 진행된 서명 운동의 결과물이 하나로 모아졌다. 집계된 청원서는 버지니아 5195장, LA 7543, 시카고 7022장, 기타 4592장 등 총 2만4352장(사진)이다. 이 청원서들은 오는 21일 국제수로기구(IHO)에 발송된다.
 
이번 간담회에서 한인회장들은 무엇보다 오는 4월 열리는 국제수로기구 총회 대응을 위한 전략을 고심하는 등 ‘동해 지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을 또 한번 다짐했다. 이를 위해 먼저 미국 50개주 연방상원의원 100명에게 각각 동해 병기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지지를 당부하는 서한을 작성, 공동 서명하고 이를 미주 한인회 이름으로 전달키로 했다.
 
서한에는 동해는 방향을 가리키는게 아니라 고유명사라는 점, 동해는 일본해 보다 훨씬 오래된 명칭이며 일본은 한국 강점기에 일방적으로 동해를 일본해로 바꾸었다는 점, IHO 주요 결정이 내려졌던 1929년, 1937년, 1953년에 한국은 일본 식민지배 시절이었거나 한국전쟁 직후여서 목소리를 낼 기회가 없었다는 점 등이 명시됐다.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8월 초 미 국무부가 IHO에 “동해를 일본해로 단독 표기하는데 동의한다”는 공식 의견을 제출한 직후 시작됐다. 청원 운동을 처음 시작한 시카고 한인회는 지난 해 9월 말 1차로 3130명의 서명을 모아 IHO 모나코 본부로 발송했었다.
 
회의에 참석하고 돌아온 버지니아한인회 홍일송 회장은 “한국계 부인을 둔 일리노이주 켄트 개프니 하원의원 등이 주축이 돼 곧 주 의회에 교과서내 일본해와 동해를 병기하는 법안을 상정하게 됐다”며 “이 밖에 뉴욕과 캘리포니아 등 타지역에서도 지역 정치인들을 대상으로 동해 병기의 타당성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주 의회에 동해 병기 법안이 상정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다짐했다”고 전했다.
 
유승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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