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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박사 원응식의 건강백과 <119>] 짝퉁식품과 불량식품이 생사람 잡는다

멜라민 돼지 도축 우려 공포 확산

지난 2008년 중국에서 인명피해를 낳았던 기준치 초과 멜라민 분유를 돼지 사료로 사용한 사실이 밝혀져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량식품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최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의하면 충칭과 청두 일대 5곳의 양돈 농가에서 기준치의 최고 515배를 초과한 멜라민 함유 분유를 돼지 사료로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도에 의하면 가축용 사료 중간사인 탕모씨는 지난 2009년 8월부터 허베이 스자좡에서 멜라민 분유 6.75톤을 싼값에 사들인 뒤 충칭의 양돈 사료상 장모씨를 비롯해 청두지역 사료상들에게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장씨는 탕씨에게서 구입한 멜라민 분유 2톤 가량을 5곳의 양돈 농가에 어린돼지 사료용으로 판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충칭시 사료 검역소는 지난해 10월 장씨 등이 유통한 사료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멜라민 성분이 검출되자 공안수사 당국에 수사를 의뢰해 조사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안당국은 탕씨와 장씨를 증각 체포하고 이들이 팔다 남은 분유를 압수 처리했다.

해당 분유를 구입한 양돈 농가들은 어미 돼지의 젖이 부족해 어린 돼지의 이유식으로 먹였지만 설사 등의 증세를 일으켜 공급을 중단했다고 한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멜라민 분유를 섭취한 돼지가 도축돼 시중에 유통됐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떨고 있다. 앞서 지난 2008년 중국 당국은 기준치를 초과한 멜라민 분유를 먹은 영아 6명이 사망 30여만명이 신장 결석 등의 질환을 앓는 멜라민 파동을 겪으면서 소비자들의 냉대를 받고 있다.
 


불량 식품의 피해는
 
1. 납꽃게(유해성 근육마비, 소화기 장애, 지능저하)

 중국에서 수입된 냉동 꽃게에서 납덩어리가 발견돼 인천지검에서 납꽃게를 수입 판매한 업자를 식품 위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밥도둑이라고 불리는 게딱지속에서 작은 납덩어리가 쏟아지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뉴스를 통해 봤다. 그래도 이때만 해도 일부라는 단서와 납덩어리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 주의만 하면 피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수입업자는 구속됐지만 납을 주입한 주범이나 경로는 밝히지 못한 채 수사가 종결됐다. 납사건 이후 국립수산물 검사소에서는 농산물을 금속탐지기로 검사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다행인 것은 납덩어리는 체내에 흡수되지 못하고 배설된다는 점이다. 납을 갈아서 게에 투입했다면 큰일이 날뻔한 아찔한 사건이었다.

▷문의: 703-915-6114(원산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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