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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발효…한인경제 영향은] (5) 정부 조달시장…한국 실적도 인정 받을 수 있어

소규모 사업 늘어날 전망
중소기업 협력하면 유리

지난 15일 발효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은 한국산 제품이나 한국 기업의 미 정부 조달시장 진출을 늘릴 전망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최근 ‘한·미 FTA를 활용한 미 정부 조달시장 성공 전략’이란 보고서를 통해 조달시장에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 중소기업들과의 협력으로 진출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예산감축 영향으로 조달 시장 규모는 다소 줄어들 수 있으나 소규모 조달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우수한 품질보다는 저렴한 가격이 경쟁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뿐만 아니라 버락 오바마 정부가 중소기업 활성화를 강조하고 있기 때문에 중소기업의 조달시장 진출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산 제품을 취급하는 한인 기업이나 한국 기업은 중소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미국의 정부조달 시장은 연간 약 1조 달러 규모로 이중 국방부 조달사업이 약 80%를 차지한다. 연방정부 조달금액 중 외국산 제품 조달 구입이 차지하는 비율은 10% 미만이다.

기업의 입장에서 조달시장은 진입 장벽이 높은 반면 한번 진출하면 정부가 장기간 재구매를 하기 때문에 거래의 안정성이 보장된다. 타 기관과의 추가 거래 계약이 용이한 것도 장점이다. 대외적으로 기업 이미지도 좋아지며 정부 조달사업을 홍보 마케팅에 활용, 제품 신뢰도를 높일 수도 있다.

KOTRA는 관련 보고서에서 “FTA로 인해 한국 기업이 미 정부 조달시장에 진출하고자 할 경우 미국 내 과거 실적뿐만 아니라 한국 내에서의 실적도 인정해 준다”며 “미 정부 조달관들이 가진 외국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부정적 편견이 한·미 FTA를 통해 감소될 것으로 예상돼 한국 기업의 진출이 용이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김동희 기자 dh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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