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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박사 원응식의 건강백과<120>] 짝퉁식품과 불량식품이 생사람 잡는다

불량 식품의 피해는

2. 골판지 만두
 
 중국산 식품에 대한 불신이 확산되는 계기가 됐던 ‘쓰레기 만두’ 사건이 발생했다. 만두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식품이다. 그런데 이 중국산 만두는 단무지 자투리와 물에 불린 골판지 등을 섞어 만두소를 만들어 배고픈 귀신도 먹다가 까무러칠 판이었다. 중국산 만두 파장으로 만두를 수입하는 국내 업체는 물론 한국 만두 생산자에게까지 큰 영향을 줘 만두 시장이 엉망이 돼 버렸다.

어떤 국내 만두 생산업자는 결백을 주장하다 자살까지 하는 일이 벌어지고 만두 제조 중소업체들이 줄줄이 도산하는 등 그 피해는 엄청났다. 지금도 마켓에 가면 옛날처럼 성큼 만두를 장바구니에 넣지 못하는 일이 많아졌다. 저 만두는 속에 무엇을 넣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다. 안심하고 만두를 먹으려면 집에서 만들어 먹는 수 밖에는 없을까 싶다.
 
 3. 이산화황 찐 쌀: 유해성 기관지염, 천식 유발



 이산화황은 공업용 표백제다. 가끔 영화나 소설 등에서 증오하는 사람을 아무도 모르게 서서히 죽이기 위해 음식에 표백제를 소량씩 타는 장면이 나온다. 이런 일이 실제로 벌어졌다. 표백된 중국쌀이다. 우리는 표백된 중국쌀을 김밥, 쌀강정, 뻥튀기, 떡볶이 등을 통해 먹어왔다. 표백된 쌀이 아니더라도 사료용 쌀과 사료용 곡식 등을 먹어왔다.

이 사건 후 중국 당국은 한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쌀에 대해 이산화황 검출 여부를 확인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산 쌀은 한국 쌀에 비해 가격이 60% 밖에 되지 않는다. 한국은 매년 중국산 쌀을 수입해 모자라는 부분을 충족하고 있으니 주식으로 먹는 쌀의 위협이 도처에 깔려있다. 어떤 식품이든간에 가격이 아니라 품질을 철저히 살피는 자세가 필요하다.
 
  4. 말라카이드 그린 장어: 유해성 각종 암 유발

 현재까지 말라카이드 그린이 사람에게 유발했다고 밝혀진 바는 없다. 그러나 실험용 쥐에게 2년간 투여한 결과 간암이 발생했다는 보고는 있다. 중국에서는 양식장을 청소할 때 바닥에 피임약을 비롯한 성장호르몬제를 두껍게 깐다. 호르몬제는 어류의 전염병을 예방해 주고 성장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렇게 양식된 물고기로 인해 중국의 아이들 중 성조숙증을 보여 7세에 월경을 시작하고 6세에 콧수염이 자라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중국산 장어에서 마리당 1.9ppm, 양념 장어에서 7ppm의 말라카이드 그린이 검출됐고 이를 계기로 중국산 활어 수입시 이물질이 들어 있지 않다는 위생증명서를 제출하기로 조약이 체결됐다.

▷문의: 703-915-6114(원산버섯농장) (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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