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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디다스, '한일월드컵' 명칭왜곡 논란

[LA중앙일보] 발행 2012/03/29 미주판 14면 기사입력 2012/03/28 17:22

역대 축구공 전시하며
FIFA 공식명칭 제치고
'2002 일한월드컵' 표기

어바인 스펙트럼 센터 소재 아디다스 매장에 전시된 역대 월드컵 공인구. 2002년 월드컵이 Japan/Korea 로 표기되어 있다. 작은 사진은 월드컵 주관처인 FIFA의 2002년 월드컵 공식 포스터. Korea가 먼저 표기되어 있다. <br>

어바인 스펙트럼 센터 소재 아디다스 매장에 전시된 역대 월드컵 공인구. 2002년 월드컵이 Japan/Korea 로 표기되어 있다. 작은 사진은 월드컵 주관처인 FIFA의 2002년 월드컵 공식 포스터. Korea가 먼저 표기되어 있다.

"2002년 일한 월드컵?"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스포츠 용품 제조업체 아디다스가 '2002 한일 월드컵'의 명칭을 거꾸로 명시해 물의를 빚고 있다.

어바인 스펙트럼 센터 소재 아디다스 매장은 역대 월드컵에서 사용된 축구공을 전시하며 2002년 대회의 명칭을 'Japan/Korea'라고 표기해 놓은 것.

2002년 월드컵 명칭 선정 당시 한국은 결승전 개최를 포기하는 대신 개막전 개최와 공식명칭에 일본보다 한국을 앞에 쓰는 것을 선택했다.

이는 국가명이 일본보다 뒤로 갈 수 없다는 국민정서를 반영한 것으로 한민족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였다.

하지만 일개 매장이라고는 하지만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아디다스가 이 같은 실수를 저지른 것에 대해 이 지역 한인들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조기축구회에서 활동 중인 제임스 김(터스틴.34)씨는 "다른 업체도 아니고 수십 년간 월드컵을 후원해온 아디다스가 이런 실수를 저질렀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며 "그동안 아디다스 제품을 애용했었는데 앞으로는 타회사 제품 사용을 고려해야겠다"라고 말했다.

극장 식당 백화점 등 130개 이상의 업체가 몰려있는 어바인 스펙트럼 센터는 남가주의 대표적인 아웃도어 몰 중 하나로 연간 방문객이 1500만 명에 달한다. 따라서 그간 이 매장을 방문한 수많은 사람이 2002년 월드컵의 공식명칭을 'Japan/Korea'로 인식했을 가능성도 높다.

한편 표기가 잘못된 부분에 대해 아디다스 매장 한 관계자는 "우리도 몰랐는데 알려줘서 고맙다"며 "본사에 확인해 보겠다"고 짧게 답했다.

신승우 기자 gowest@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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