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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운 선거구 소송, 이길 가능성 크다"

무료 변론 맡은
로펌 변호사들

한인 목소리 외면한 편법…두고 볼 수 없어
"10지구 선거구의 구획 확대는 헌법 위반"


"모두가 평등하다는 헌법을 위반하고 작성된 새 선거구획 지도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바로 잡아야 합니다."

LA시를 상대로 한 한인 커뮤니티의 선거구 재조정 소송에 무료 변론을 맡을 글로벌 로펌 '에이킨 검프'의 파트너 조애나 김 변호사와 김형순 변호사는 "한인 커뮤니티가 소송을 추진한다는 얘기를 듣고 파트너들과 함께 회의를 통해 결정했다"며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에이킨 검프 로펌이 소송에 참여하기로 결심한 건 승소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을 내렸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LA시의회가 한인 커뮤니티의 목소리를 무시한 채 편법을 이용해 선거구 재조정 절차를 진행한 모습을 그냥 지켜볼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소송에 참여하는 조애나 김 변호사의 경우 한미 변호사협회(KABA)의 회장을 맡았었던 만큼 한인 커뮤니티를 위해 일한 경험도 있어 이번 소송에 더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로펌이 꼽는 이번 소송의 주요 타겟은 두 가지. 시의회에서 지난 16일 승인한 지도와 그 지도를 작성한 과정이다.

김형순 변호사는 "흑인 유권자 거주인구 비율을 높이기 위해 10지구의 선거구구획을 확대한 행위는 헌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선거구재조정위원회 커미셔너들이 밀실회의를 갖고 13지구로의 선거구 편입을 요구한 한인 커뮤니티의 의견을 의도적으로 무시한 행위도 연방법을 어겼다고 지적했다.

지난 27일 윌셔와 호바트의 윌셔 불러바드 템플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 참여해 소송 진행 절차 등을 설명한 조애나 김 변호사와 김형순 변호사는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건 선거구 재조정위원회로 참여한 헬렌 김 변호사와 로버트 안 변호사가 모든 기록을 꼼꼼히 남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한인 커뮤니티가 지속적으로 목소리를 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소송이 끝까지 진행될 수 있도록 지금처럼 한인 커뮤니티가 관심을 갖고 지켜봐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소송을 진행하는 한미 변호사협회(KABA.회장 제인 옥)는 소송 진행에 필요한 법률기금 모금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제인 옥 회장은 "변론은 무료로 진행되지만 소송에 필요한 증인을 섭외하거나 서류 접수료 등 진행에 필요한 기금이 필요하다"며 "한인들이 보내주시는 기금은 반드시 한인 커뮤니티 선거구 재조정을 위해 사용하겠다. 많이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기금보낼 곳: KABA Legal Defense Fund 3435 Wilshire Blvd. Ste 2470 Los Angeles CA 90010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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