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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대답을 잘 해야 한다

[워싱턴 중앙일보] 발행 2012/04/04 건강 6면 기사입력 2012/04/03 16:56

연태흠 원장/한일한의원

병원이나 한의원에 처음 방문하면 의사로부터 여러가지 질문을 받게 된다. 챠트 작성에 필요하기도 하지만 의사의 질문에는 하나하나 대답을 해야 한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지금 아픈 곳을 중점으로 이야기 하겠지만 우리 한의사의 경우는 어느 한부분 아픈 곳이 그곳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몸 전체를 이해하고 다른 장기의 문제가 지금의 아픈 증상을 야기하는 게 아닌지 봐야 하기 때문에 질문 하나하나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가장 많이 하는 질문 중 하나가 소화가 잘 되냐는 것인데 이는 단순히 밥 먹고 소화가 잘 되는지만 물어보는 것이 아니다. 식사 하기 전후의 증상으로 특이한 것은 없는지, 속쓰림은 없는지, 트림을 많이 하지는 않는지 등 다양한 질문과 대답을 기대할 수 있다.

그리고 대변을 잘 보냐고 물어보면 그냥 하루에 한번씩 보니 잘 본다고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매일 화장실을 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보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쾌변, 즉 변을 보고 난 후 시원한지, 아니면 아직 장에 많이 남아있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지 않은지, 피가 나지는 않는지, 형태는 어떤지 등 매우 다양하고 중요한 몸의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를 찾을 수 있다. 소변도 마찬가지로 색깔과 소변의 양, 얼마나 자주 가는지도 매우 중요하다.

또 잠을 잘 자는지도 물어보게 되는데 잠을 잘 못드는 경우, 잠 들고 나서 얼마나 자주 깨는지, 꿈을 많이 꾸는지, 잘 때 땀이 많이 나는지 등도 진단에 많은 참고가 된다.

머리가 아프냐고 물어보면 앞, 뒤, 옆 등 머리의 어느 부분이 아픈지, 머리가 아플 때 몸의 다른 부분에 이상은 못 느끼는지, 어지러움증은 없는지 등 증상을 잘 살펴보고 이야기를 해야한다.

의사가 진맥과 촉진을 통해 진단을 하지만 문진, 즉 의사의 질문에 정확하게 대답을 할수록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가 있는 것이다. 부부관계, 자녀와의 관계에서도 대화가 중요하듯 환자와 의사 사이에서의 대화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글을 마친다.

▷문의: 703-642-6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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