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실패한 북한 미사일 은하 3호는…길이 30m·직경 2.5m 장거리 미사일
중량 92톤…은하 2호보다 10톤 이상 무거워
북한은 이번에 은하 3호의 길이가 30m, 직경은 2.5m, 중량은 92톤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은하 2호의 추정 중량인 79톤 보다 10톤 이상 무거운 것이다. 이번 발사대 높이도 50미터로 무수단리 기지 발사대보다 1.5배 정도 커 발사체 기술이 그만큼 개선된 것으로 보여진다. 발사체 끝 부분에 장착된 인공위성 광명성 3호는 질량 100kg, 고도 500km인 태양동기원궤도를 따라 돌며 수명은 2년이다.
장거리 로켓은 발사 후 2분쯤 지나면 1단 추진체가 분리되고 2단 로켓은 4분 정도에, 3단 로켓은 발사 뒤 9분여 후에 점화돼 분리된다. 1단 로켓은 필리핀 육지로부터 160㎞, 2단 로켓은 190㎞ 거리에 있는 해상에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었다.
북한에서는 이번 미사일을 은하 3호로 명명했으나 한국 등 국제사회는 광명성 3호로 부르고 있다.
유승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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