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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굶주린 국민들이나 먹이지…" 북한 로켓 발사…한인사회 우려·분노

[샌프란시스코 중앙일보] 발행 2012/04/14 미주판 2면 기사입력 2012/04/13 15:37

실패로 끝나긴 했지만 북한이 전세계의 반대를 무릅쓰고 로켓을 쏘아올린 것에 대해 북가주 한인사회도 큰 우려와 분노를 표출했다.

특히 이번 로켓 발사 강행은 “북한 정부가 국민들이 굶어죽든 말든 신경쓰지 않는다는 것을 입증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이수 SF 평통회장= 놀람과 통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그동안 공생공영 정책을 통해 핵 폐기를 전제로 북한의 변화를 유도해왔지만 미사일, 핵무기 개발은 지속적으로 진행돼왔다. 이에 한국은 힘을 모아 하나돼 북한의 현실을 직시하고, 미국을 중심으로한 국제사회와 협력해 북한의 도발에 현명하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다.

◇유재정 북가주 6·25참전 국가유공자회장= 이미 예견됐던 일임에도 불구하고 충격이 크다. 굶주리고 있는 주민들을 먹여 살리는 일이 가장 우선돼야할 상황에서 그들이 몇 년 동안은 충분히 먹고 살수 있는 경비가 로켓 발사에 투입됐다는 사실에 분노가 앞선다. 북한 주민들이 지금은 억압당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재스민 혁명(23년간 독재해오던 튀지니 벤 알리의 정권에 반대해 시작된 민주화 혁명. 민중봉기로 독재정권을 무너뜨린 첫 사례)과도 같이 북한의 독재정권이 무너질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강자(50·프리몬트)씨= 미국 사람들이 한국사람을 보는 시각이 한인사회 전체에 악영향으로 다가올까 우려된다. 한인사회 곳곳에서 북한 돕기 활동을 많이 하고 있는데, 그런 움직임들이 위축될까 걱정된다.

◇김한준(54·플레젠튼)씨= 대북 지원이 끊길 것을 예상하고서도 북한이 미사일을 쐈다는 것 자체가 무모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북한 정부가 결핵이나 기아로 죽어가는 주민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다.

양정연·황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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