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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야드 농사를 준비할 시기에

[워싱턴 중앙일보] 발행 2012/04/18 건강 8면 기사입력 2012/04/17 18:02

연태흠 원장/한일한의원

이제 봄기운이 완연해서 며칠 후 봄비가 촉촉히 내려준다면 본격적으로 각 집에 있는 야드에 깻잎, 고추, 상추, 오이 등을 심을 것입니다. 저희 집 역시 매년 여러가지 채소를 키우고 있는데 그 중에서 가장 눈에 띄게 잘 자라고 매일 물을 주어야 하는 식물이 하나 있죠. 바로 오이입니다.

오이는 이르면 이른 대로, 적당하게 익으면 익은 대로, 오래 묵어두면 늙은 오이의 맛으로 다양한 맛을 가지고 있지요. 서양사람들도 좋아해서 피클이라는 이름으로 절여 먹기도 합니다. 클레오파트라도 오이를 좋아해 젊고 탄력있는 피부를 유지했다는 말도 있습니다.

오이의 성질은 차고 맛이 달며 독성이 없어서 많이 먹어도 탈이 잘 안 납니다. 또한 비, 위, 방광에 이로운 음식입니다. 그래서 여름철에 감기에 걸리면 수분을 보충해주어 열도 내리고 목 아픈 것도 멎게 해주며 이뇨작용이 있어 몸 안의 불순물들을 배출시켜 해독을 도와줍니다. 하지만 몸이 찬 사람은 너무 많이 섭취해서는 안 되겠지요. 더운날 등산을 하시는 분들이 오이를 가방에 몇 개씩 들고 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오이를 고춧가루, 생강 등과 함께 무쳐서 먹는 오이소박이는 오이의 찬 성질을 맵고 따뜻한 맛으로 진정시켜 주어 몸이 너무 차지 않게 도와주는 우리 선인들의 지혜가 담긴 좋은 음식입니다. 이처럼 모든 음식에 음과 양의 조화가 잘 이루어 우리 몸에 이롭게 하는 것이 음식의 기본이고 한약의 우수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올 여름도 뒷마당에 오이 농사를 잘 하셔서 건강한 여름을 준비하고 잘 나시기를 바랍니다.

▷문의: 703-642-60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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