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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병기 25일 논의 예정…IHO 총회 이틀째

동해 병기 여부를 결정할 국제수로기구(IHO) 총회가 이틀째를 맞았지만 진전사항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IHO 총회 첫날 한국 대표단은 국제표준 해도집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 개정 문제를 논의하며 동해 명칭의 정당성을 제기하면서 개정시 동해를 반드시 병기해야 한다는 의견을 주장했다.

한국 수석대표인 백지아 외교통상부 국제기구국장은 “동해 수역 표기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당사국 간 협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당사국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는 동해를 병기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측은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 여러 국가가 지명에 합의하지 않으면 다른 명칭을 모두 사용한다는 IHO 기술 규정과 유엔지명표준화 회의 결의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영국 해협과 도버해협 등 S-23 기존 판과 4판 초안에 다수의 병기 사례 있음을 지적하고 동해 병기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반면 일본은 동해의 명칭이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이름이 아니며 이미 확립된 국제표준을 바꾸자는 주장도 수용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총회 의장은 첫날 회의에서 동해 표기에 대해 한일 양측이 첨예하게 대립함에 따라 이틀째인 24일에는 다른 안건을 논의하고서 25일 이 문제에 대한 논의를 재개키로 했다.

독도수호연대와 함께 모나코에 머물고 있는 김종갑 한인회장은 “총회에 상정된 60여개 의제 중에서 동해안은 15번째인 것으로 들었다. 한국과 일본의 입장이 팽팽하지만 현장에서의 일본과 미국 로비가 활발한 것으로 보인다”며 “총회장에는 들어가지 못하지만 총회장 주변에서 각국 대표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동해 병기를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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