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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병기 5년 후 다시…IHO 총회, 최종 결론 도출 실패

결국 동해병기는 이뤄지지 못했다. 동해표기를 위한 국제수로기구(IHO)의 국제바다지명 해도집 개정이 미뤄지며 5년 후 차기 총회에서 다뤄지게 됐다.

IHO는 제18차 총회 4일째인 26일(현지시간) 동해 표기 채택을 위한 국제 바다지명 해도집 ‘해양과 바다의 경계(S-23)’ 개정을 위한 논의를 속개했다. 하지만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해 이 안건에 대한 논의 종결을 선언했다.

지난 2002년과 2007년에 이어 이번 총회에서도 해도집 개정 문제를 타결하지 못하면서 국제 바다지명 표준 해도집에 동해를 병기하는 문제는 장기적인 숙제로 남을 가능성이 커졌다.

한국 대표단은 현행판을 부분적으로 개정하자는 일본의 제안이 전날 회의에서 부결되고, 이날 회의에서도 특별한 결정이 나오지 않아 일본해 단독 표기 개정은 영원히 불가능해졌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일본의 제안이 부결됨으로써 일본해 단독 표기 방식의 S-23 개정안이 폐기된 것을 이번 회의의 최대 성과라는 입장이다.



총회장인 모나코를 떠나 파리에 도착한 김종갑 시카고 한인회장은 26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동해병기를 결정할 총회에서 결론에 도달하지 못해 5년 후를 기약하게 됐다. 일단은 일본이 제안한 부분 개정안을 막은 것이 제일 큰 수확이었다”며 “앞으로도 한인회는 연방 국무부를 상대로 동해 병기의 타당성을 알리는 운동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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