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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주류 언론인 많아져야 합니다" 카니 강 전 LAT 기자

UC리버사이드 산하 김영옥센터(소장 장태한 박사) 주최로 28일 가든스위트호텔에서 진행된 '4.29 LA폭동 기념 컨퍼런스'의 패널리스트로 참석한 카니 강 (사진)전 LA타임스 기자는 "지금도 폭동 기사에서 한인타운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는 것은 그만큼 당시 역사를 제대로 아는 기자들이 많지 않기도 하지만 이를 알려줄 수 있는 한인 언론인도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강씨는 "한인 커뮤니티가 성장한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한인 2세들이 많아야 한다"며 "특히 주류언론에 진출하는 후배들이 많아져 한인 커뮤니티의 시각을 제대로 전달해주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폭동이 발생한 92년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이그재미너에서 LA타임스로 옮긴 그녀는 한인 폭동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주류사회에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애를 쓴 주류 언론인 1세대로 꼽힌다.

"내 기사건 남의 기사건 한인 관련 기사 스케줄이 잡혀있으면 한인에 대한 편파적인 시각이 보도될까봐 밤을 새서라도 기사의 쉼표 하나까지 체크하고 도왔다"는 그는 "지금은 LA타임스에 근무하는 한인 기자들이 많지 않아 한인 관련 기사가 제대로 보도되지 않는 것 같다. 안타깝기도 하고 아쉽기도 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65세를 맞은 지난 2008년 3월 44년 간의 기자생활을 은퇴로 마감한 강씨는 지금 패서디나에 있는 풀러신학대학원에 다니면서 소설을 집필하는 등 바쁘게 시간을 보내고 있다.

"시험이 내일이라 걱정이지만 공부하는 게 너무 즐겁다"는 그녀는 "당시 폭동 취재를 하면서 후유증으로 인해 정신질환을 앓거나 마약이나 가정폭력을 겪는 한인 가정들을 많이 목격했고 또 아직도 어려움을 겪는 가정들이 있다. 한인 커뮤니티가 그들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는 말을 잊지 않았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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