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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정부와 거래 금융기관 사회적 책임 강화 조례통과

LA시정부와 거래하는 금융기관들의 사회적 책임 관련 규정이 강화됐다.

LA시의회는 15일 거래 은행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시 조례(Responsible Banking Ordinance)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투표가 이뤄지는 시간 시의회 일대에서는 100여명의 '오큐파이(Occupy) LA' 시위대가 이 조례 통과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LA시와 거래하는 은행들은 관할 지역 내 주택 소유주 및 스몰비즈니스들에게 어느 정도 금액의 대출을 했는 지 어느 정도의 투자를 하고 있는 지 시정부 차원의 차압 방지 프로그램에 어떻게 참여하고 있는 지 등에 대한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



금융위기로 돈줄이 막히고 집이 차압으로 넘어가는 상황에서 그 원인을 제공한 금융기관이 시정부와 거래를 하기 위해선 보다 큰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게 이 조례의 취지이다.

현재 뉴욕시 역시 이와 비슷한 내용의 시 조례를 추진하고 있다.

리처드 알라콘 시의원은 "은행들이 져야 할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우리 스스로의 이익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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