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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박사 원응식의 건강백과 <129>] 한국의 민간요법…아토피성 피부염

아토피성 습진은 피부가 민감한데 피지 분비에 이상이 있거나 자외선에 많이 노출되었을 때 나타나는 피부병 중 가장 흔하다. 특히 5세 이하의 어린이에게서 볼 수 있는 습진을 어린이 습진이라고 하는데 대개 아토피성 피부염 증세로 나타난다. 어린이 습진은 그 형태가 다양할 뿐 아니라 지방질이 많이 분비되는 머리, 얼굴을 비롯해 귀 뒤쪽, 팔꿈치, 오금, 허벅지 등 어떠한 부위에든 반복해서 발생하며 가려움증이 대단히 심하여 아기들이 많이 보채기도 한다.

하지만 대개 10살 정도가 되면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경우가 많으니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어린이 습진과 피부병은 어머니의 보살핌에 따라 증세가 덜하기도 하므로 세심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좋겠다. 되도록이면 비누 사용을 금하고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 음식, 예를 들어 복숭아나 생선, 달걀, 우유 같은 음식을 피하며 개나 고양이와 같은 애완동물을 가까이 하지 않도록 하는 등 생활상의 주의가 필요하다. 그와 함께 습진이나 피부염에 좋은 음식으로 체질개선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깨

 참깨에는 리놀레산과 비타민 E가 풍부해 피부의 건조를 막아주며 습진에 대한 저항력을 키워준다. 참깨와 현미 쌀 각 30g을 깨끗이 씻어 물에 불린 다음 냄비에 넣고 3컵의 물을 부어 물이 반으로 줄 때까지 끓인다. 이것을 하루의 양으로 잡아 수시로 아기에게 먹이면 피부에 윤기가 흐르며 습진이 사라진다. 맛이 고소하여 어린이가 잘 먹는다.
 


◇오이

 습진으로 열이 있을 때 오이가 효험이 있다. 오이는 해열, 소염 작용이 강해 습진으로 피부가 달아 오를 때 좋은 효과를 발휘한다. 신진대사를 돕는 둥굴레도 피부에 좋은 작용을 하므로 오이를 어슷하게 썰어 둥굴레와 함께 넣고 무쳐 먹으면 더욱 좋다. 무침을 할 때에는 둥굴레의 새싹이 좋다. 구하기가 어려우면 건재 약국이나 한약방에서 위유라는 약명으로 파는 뿌리를 구해 사용하여도 된다.
 
◇마늘

 면역력 강화를 위해 마늘 목욕을 한다. 습진 부위가 넓을 때는 마늘 목욕이 효과적이다. 마늘의 유효 성분인 알리신이 면역력을 강화시켜 습진을 이겨낼 수 있다. 큰 냄비에 물을 붓고 그 위에 접시를 거꾸로 뒤집어 놓은 다음 접시 위에 생마늘 두세 쪽을 올려 놓고 5분 정도 찐다. 이것을 거즈나 면으로 주머니를 만들어 그 속에 넣고 잘 묶어서 미리 받아 둔 욕조물 속에 집어 넣고 목욕을 하면 면역력이 강화되어 웬만한 피부 자극으로 고생하지 않는다.
 
◇황백

 잘 낫지 않는 습진에는 황백을 발라 주면 좋다. 황백 나무의 노란색 속 껍질을 건재약국이나 한의원에서는 황백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좀처럼 낫지 않는 어린이의 습진에 잘 듣는다. 습진 부위에 따라 1회에 쓸 양을 3등분하여 1/3은 검게 태우고, 1/3은 갈색이 되도록 볶고, 1/3은 생 것 그대로 하여 함께 잘 섞은 다음 동백 기름으로 됨직하게 개어서 하루 두세 번씩 환부에 발라준다. 동백 기름이 훨씬 효과가 있지만 구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참기름으로 대신해도 효과가 좋다.

▷문의: 703-915-6114(원산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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