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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캐슬 특집3]나는 이렇게 즐겼다

정혜영 인턴기자
정혜영 인턴기자

[텍사스 중앙일보] 기사입력 2012/05/25 16:30

놀면서 피로를 푸는 ‘지상낙원’

스파캐슬 마사지실

스파캐슬 마사지실

달라스가 뜨거워진다. 찾아오는 무더위로 실외는 뜨겁고 실내는 춥다. 가만히 앉아 있어도 피로가 풀리기는커녕 축축 처지기만 한다. 이런 날에 피로를 풀며 휴식하기 좋은 곳이 있다. 여느 한국 찜질방 이겠거니 했는데 한 번 가면 다시 오고 싶어지는 휴식처다.
캐롤톤에 위치한 스파캐슬. ‘캐슬’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입구가 화려하다. 목욕탕에는 각종 세면도구가 잘 비치돼 있다. 속옷과 칫솔만 달랑 들고 왔지만 칫솔까지 구비돼 있다. 한국의 목욕탕 문화를 잠시 뒤로한 채 찜질방부터 찾는다.
2층 한켠에 자리한 마사지실은 둘러보기만 해도 긴장이 풀리는 곳이다. 찜질방은 역시 한국인 정서에 딱이다. 한국에서 잘 볼 수 없었던 테마 찜질방들도 있다. 적외선방, 골드방, 로만 스타일 등.
땀을 내고 한 숨 잘 수 있는 자동의자에 누워 잠깐 눈을 붙이자 배가 푸욱 꺼졌다. 허기진 배를 달래기 위해 식당으로 향한다. 한식, 중식, 일식부터 디저트로 요거트와 스타벅스까지. 그 중에서도 열무김치국수가 시원한 게 딱이다.
이왕 온 김에 풀장에도 들어가기로 한다. 4불에 수영복을 빌려 풀로 향한다. 야외 수영장은 계절과 날씨에 따라 물의 온도가 변한다.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곳부터 뜨겁게 피로를 풀 수 있는 곳까지. 살짝 바람 부는 오후에 맞춰 따뜻한 물속에서 수압으로 마사지를 받으며 피로를 풀었다. 놀면서 피로를 푼다. 신기하다.
테마별, 온도별 풀장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실컷 놀았다. 여름이면 워터파크를 찾는 젊은 층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내에는 바데 바가 있다. 물속에서 칵테일이나 시원한 음료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색적이다. 시원함 음료와 함께 친구들과 마주보고 이야기도 할 수 있다. 시원한 음료로 추워졌다 싶으면 꽃향기가 가득한 옆 탕에 들어간다. 지상낙원이 따로 없다.
목욕탕에서도 수압으로 마사지가 가능하다. 한국 목욕탕과 다를 바가 없어 보이지만 한층 고급스럽다.
점점 강도를 더해가는 텍사스의 더위. 일상을 잠시 벗어나 이번 휴일에는 모처럼 제대로 된 휴식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집으로 돌아가는 발걸음과 마음이 한층 가벼워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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