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더위를 먹으면 나타나는 이런 현상은 때로는 의식이 없어질 정도로 심각한 상태에 이르기도 합니다. 더위를 먹는 것은 한자로 中暑(중서)라고 하는데 이는 여름을 정통으로 맞았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우리 몸은 추위나 더위 등의 외부환경 변화에 땀구멍의 수축과 이완으로 체온을 조절하고 몸의 평형을 유지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근데 계속되는 더위와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그 조절기능을 상실해 몸의 다른 기능도 작동을 멈추어 심각한 상태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약한 증상으로는 두통과 무기력, 입맛저하, 어지러움 등이 있으나 심할 경우에는 구토와 설사, 복통 그리고 실신까지 일어날 수 있으므로 조심하여야 합니다. 특히 몸안에 열이 많고 약한 증상에 민감하지 못한 아이들은 한순간에 실신까지 가는 경우도 있으므로 더운 날 야외활동을 할 때는 한순간도 아이들에게서 눈을 떼면 안될 것입니다.
일단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시원한 그늘로 옮기고 의식이 있으면 물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하고, 물을 먹을 수 없는 상태라면 입술을 살짝 적셔주고 젖은 수건 등을 이용해 몸을 닦아주는데 너무 찬물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심하지 않은 경우는 곧 회복되긴도 하지만 더위 먹은 후 며칠 몇 주가 지나도 증상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는 이미 몸안까지 더위로 인한 손상이 있는 것이므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하며 한약으로 음이 고갈된 부분을 보충해주며 원기를 회복시켜야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앞으로 본격적으로 다가오는 더위에 건강에 좀 더 신경을 써야 할 것입니다.
▷문의: 703-642-6066
증오범죄 보복성 성폭행 시도한 한인남성 체포
美 미네소타 경찰 '흑인 청년에 테이저건 쏘려다 실수로 권총쏴'
바이든 "착한 개" 감쌌던 퍼스트독, 결국 백악관 쫒겨났다
비트코인 ‘단속’ 고삐 죈다…정부, 강력 단속 작전 돌입
또 경찰총격으로 흑인 사망…플로이드 사망 미네소타서
은행 실수로 입금된 13억원…인출해 사용한 여성 체포
한인 렌트 시장, 단독주택 인기, 아파트는 시들
[하루를 열며] ‘The Golden Rule’ (황금률)
“6월 종료 퇴거금지 추가 연장할 수도”…LA카운티 주거 안정 집중지원
식당서 "中 김치 걱정" 말했다가…옆자리 중국인이 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