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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박사 원응식의 건강백과 <130>] 한국의 민간요법

머리 좋은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공부하는 자녀를 둔 부모라면 누구나 아이의 머리가 좋아져서 공부를 잘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무엇이든 한번 들은 것은 잊어 버리는 일이 없고 시험만 보았다 하면 항상 만점만 받아온다면 얼마나 기특하고 신통하겠는가? 그러기 위해서는 건강한 신체 조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가장 우선이다. 건강한 신체에 건전한 정신이 깃든다는 말이 있듯이 먼저 몸이 튼튼해야 머리도 맑아지고 공부도 잘된다. 그 다음 두뇌 활동을 활발히 하는 음식을 섭취시켜 기억력 증진을 돕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식사 습관부터 고쳐야 하는데 편식은 괴팍스러운 성격을 만들고 정서 불안정을 일으킬 뿐 아니라 기억력까지 저하시키므로 절대 삼가해야 한다.
 
  ◇참깨 강정

 『동의보감』에서는 참깨를 오랫동안 장복하면 몸이 가뿐해지고 오장이 윤택해지면서 머리가 좋아진다고 했다. 특히 참깨를 곡식 중에서 가장 좋은 곡식으로 쳐 ‘거승’이라고 했을 정도로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수험생들에게 참깨를 이용한 음식을 많이 만들어 먹이면 머리가 좋아진다고 한다. 참깨 1되를 찧어서 꿀 1되와 함께 반죽을 만들고 동글동글 하게 알약을 만들어 수시로 먹으라고 권하는데 이를 머리가 좋아지는 ‘정신환’이라고 한다.
 
참깨에는 뇌세포 구성을 돕는 불포화 지방산 뿐만 아니라 칼슘도 많이 들어 있어서 발육을 촉진하고 정신 건강에도 매우 좋다고 동의보감에서 기술하고 있다. 참깨를 찧어서 반죽하는 대신 강정을 만들어 간식으로 먹어도 대단히 좋다. 우선 참깨를 깨끗이 씻어서 일어 건진 다음 살짝 볶는다. 이것을 꿀 또는 조청으로 반죽하여 밀대로 고르게 민 다음 굳기 전에 적당한 크기로 썰어 먹으면 건강 회복에도 도움이 많이 된다. 특히 여성분들이 계속 먹으면 피부가 무척이나 고와진다.



  ◇미역

 우리 몸에 칼륨 성분이 부족하면 피로해지고 머리가 맑지 못하게 된다. 머리가 항상 무겁고 피곤하다고 호소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칼륨이 부족한 식생활을 하는 사람이 많다. 이럴 때 미역이나 김, 다시마를 먹어 보자. 꾸준히 먹으면 머리가 맑아지고 피로도 없어진다. 미역에는 요오드가 풍부한데 요오드가 부족하면 지능 개발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알려져 있다. 그러니 수험생들이나 학생들의 식탁에 어떠한 방법으로든 미역이나 (국), 미역 무침, 김, 다시마 같은 해조류 요리를 한두가지씩 올려 놓고 먹이면 엄청난 효과를 보게 될 것이다.
 
  ◇잇꽃

 잇꽃(홍남화) 달인 물을 마시면 뇌가 건강해 진다. 학생들 건강에는 셀레늄이라는 성분도 꼭 필요하다. 셀레늄은 세포와 세포막을 보호해 주는 성분으로 뇌의 노화를 예방하고 뇌를 건강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 이 셀레늄을 많이 함유한 식품으로는 통밀류, 유제품, 버터나 동물의 간, 조개류, 마늘 같은 것을 들 수 있다. 한약재 중에서 잇꽃이라는 것이 셀레늄을 많이 함유한 것으로 꼽힌다. 동의보감에서는 잇꽃을 혈액순환과 두뇌 건강에 좋은 약재라고 소개하고 있다. 하루에 잇꽃 10g을 찻잔에 넣고 70도의 더운 물을 부어 슬쩍 우려내어 마시면 된다.

▷문의: 703-915-6114(원산버섯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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