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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뉴욕한인변호사협회 기조연설자로 나선 지 회장은 자신의 성공을 ‘행운’이 따랐다고 겸손해 하며 이와 관련된 일화를 소개했다.
프린스턴대 재학 시절 가장 친한 대학 친구의 아버지와 저녁식사를 하게 됐다. 그는 당시 세계 34위의 부호였던 브론슨 잉그램였다.
“당시 멍청하게도 ‘어떻게 부자가 됐는지’를 물었죠. 대답이 없어서 ‘이런 질문 다시 하지 말아야겠다’ 싶었죠. 식사를 하다가 갑자기 ‘더 열심히 일하면 행운의 기회는 더 늘어난다’라고 말씀하셨죠. 그리고 식사가 다 끝난 뒤 ‘네가 받을 수 있을 만큼의 행운이 따른다면, (네 것을) 충분히 나눠줄 수 있는 행운도 따른다’고 말해줬죠.”
그는 “30년이 지난 지금까지 그 순간을 잊을 수 없다”면서 “‘행운’과 ‘노력’ ‘나눔’에 대한 그 말씀은 내 삶을 바꿔놨다”고 밝혔다.
지 회장은 컬럼비아 경영대학원 졸업 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카드에서의 일을 했고, 잉그램씨가 이끄는 세계 최대 출판그룹인 ‘잉그램’사로 옮겼다. 1997년 잉그램의 자회사인 라이트닝 소스를 설립해 세계 최초의 주문형 출판(POD)을 선보였고, 랜덤하우스 아시아 초대 회장을 거쳐 엘스비어로 옮겼다.
그는 한인 이민사를 3세대로 구분했다. 1세대는 세탁소·델리 등에서 일하는 ‘육체노동 세대’, 2세대는 변호사·의사·교수 등 ‘전문가 세대’ 그리고 이제 사회에 봉사 등으로 되돌려 주는 ‘시민 세대’가 왔다는 것. 지 회장은 “직업에 상관없이 단순히 누구에게 베푸는 게 아니라 열정과 마음을 다해 사회에 타인에게, 후배들에게 투자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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