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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UC 정순조교수 무인로봇비행기<micro-aerial vehicle> 제작, 정찰업무 가능…미 공군 30만달러 지원
다음목표 박쥐모양 비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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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중앙일보]    발행 2012/06/08 미주판 1면    기사입력 2012/06/0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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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 정순조 교수가 자신이 개발한 무인로봇비행기를 설명하고 있다.
샴페인 정순조 교수가 자신이 개발한 무인로봇비행기를 설명하고 있다.
이 비행기가 사람 손에 안착하는 모습을 연속 사진으로 찍은 모습. [사진=시카고비즈니스, UIUC 항공우주공학과]<br>
이 비행기가 사람 손에 안착하는 모습을 연속 사진으로 찍은 모습. [사진=시카고비즈니스, UIUC 항공우주공학과]
일리노이대학의 한인 교수가 로봇비행기를 만들어 화제다.

일리노이대 어바나-샴페인(UIUC) 항공우주공학과 정순조 교수는 최근 박사 후 과정 학생과 함께 연구소에서 새처럼 날아가는 무인로봇비행기를 만들었다. 비행기와 로봇, 새의 장점을 합친 이 비행물체는 마이크로항공기(micro-aerial vehicle)라고 불린다.

MAV가 다른 무인 비행기와 다른 점은 새가 하늘을 나는 방식을 응용해 자유자재로 방향전환을 하고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 무게가 1.5온스에 불과하고 비행 중에는 조종사가 필요 없다. 시속 18피트로 날아가다 8피트 정도로 감속할 수 있어 좁은 공간에서도 장애물을 피해 마음대로 날아갈 수 있다.

연구소에서 실험한 동영상을 보면 MAV가 날개짓을 하며 날아가다 사람 손 위에 정확하게 안착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정 교수는 MAV에 대해 “특이한 점은 새나 박쥐를 주요 모델로 삼았다는 점이다. 이것이 전통적인 항공공학을 넘어서는 차이점”이라고 밝혔다.

MAV는 향후 사람이 조종하는 비행기나 드론과 같은 기존의 무인비행기로는 수행할 수 없는 정밀비행업무를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공군이 정 교수 연구에에 30만달러의 기금을 지원한 것도 정찰·스파이용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카이스트 항공우주공학과를 수석 졸업한 뒤 미국으로 유학 와 매사추세츠공과대학 석·박사과정을 마친 정 교수는 2009년부터 UIUC에서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정 교수의 다음 목표는 박쥐 모양의 비행기 제작이다. 박쥐는 보다 정밀한 동작으로 비행하기 때문에 더 힘든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시카고비즈니스는 혁신자 코너에서 정 교수의 프로젝트를 비중 있게 소개하기도 했다.

박춘호 기자 polipch@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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