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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20주년 맞아 대규모 경로잔치

솔로몬보험, 1000명 초청

솔로몬보험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9일 플러싱 순복음뉴욕교회에서 대규모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1000여 명의 한인 노인이 참석했다.
하용화 대표는 “이민 1세인 어르신들이 이 땅에 바친 노력과 수고가 있었기에 오늘날의 우리가 있는 것”이라며 “창립 20주년을 맞아 더욱 대규모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1960~70년대 분위기로 꾸며졌다. 특히 ‘영화는 추억을 싣고’ 프로그램을 진행, ‘맨발의 청춘’ ‘미워도 다시 한 번’ ‘팔도강산’ 등 한국 고전 영화들을 상영해 추억을 되살렸다.
이어 진행된 ‘도전! 나도 엄앵란!’ 코너에서는 한인 노인들이 ‘맨발의 청춘’ 영화의 명대사를 연기해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 이들에게 상금을 전달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하용화 대표가 직접 ‘내 고향 충청도’를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38년 전 한국에서 아들을 잃어 버린 김복순 할머니의 사연이 소개되기도 했다. 솔로몬보험 측은 김 할머니가 사연을 밝히는 장면을 촬영, 한국 KBS ‘사람을 찾습니다’ 프로그램에 보낼 예정이다.
김 할머니는 “시장에서 손을 놓친 사이 사라진 아들(박성수)을 가슴에 묻고 지낸 지 40년이 돼 가지만 죽기 전에 꼭 만나고 싶다”고 흐느꼈다.
마지막 순서로는 한국에서 온 가수 김부자씨가 ‘달타령’ ‘일자상서’ 등을 불렀다.
경로잔치에 참석한 김숙자(72·플러싱)씨는 “이민생활을 오래해 온 지인들과 함께 고향을 추억할 수 있어서 의미있는 시간이었다”면서 “무대를 화려하게 꾸미는 등 즐거운 시간이 되도록 노력해 준 주최 측에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양영웅 기자
jmhero@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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