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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이민자 10명중 1명 '사장님' 됐다…재정정책연구소 분석

근로인구 대비 비율 월등
중국계 4.2%, 인도계 5.7%

한인 1세 근로인구 10명 가운데 1명은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에 본부를 둔 재정정책연구소(FPI)가 센서스국의 2006~2010년 아메리칸커뮤니티서베이(ACS) 추정치를 분석해 1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출신 사업자는 5만6073명으로, 근로인구 57만3202명의 9.8%를 차지했다.

이는 이민자 전체 사업자 비율(3.5%)은 물론 같은 아시아 국가인 타이완(6.8%)·인도(5.7%)·중국(4.2%) 출신 이민자의 사업자 비율보다 훨씬 높은 것이다. 특히 중국·베트남·필리핀 등은 근로인구가 한인보다 20만~50만 명 이상 많음에도 사업자 숫자는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사업자 비율이 가장 높은 이민자 출신국가는 그리스로 16.1%를 기록한 반면 근로인구만 760만 명에 이르는 멕시코는 사업자가 10만여 명(1.4%)에 불과했다.



한인 사업자는 전체 이민 사업자의 6%를 차지해 멕시코(12%)와 인도(7%)에 이어 세 번째로 나타났다. 하지만 한국 출신자가 전체 이민 근로인구의 2%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인 사업자 비율은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민 사업자 비율이 높은 업종은 택시(65%)·세탁(54%)·주유소(53%)·그로서리(49%)·잡화(47%)·의류도매(44%)·봉제(45%)·주류소매(42%)·네일(37%)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뉴욕시의 이민 사업자 비율은 36%로 마이애미(45%)·LA(44%)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뉴욕시 이민 사업자 가운데 한국 출신은 약 5000명으로, 도미니카공화국(5000명)과 함께 중국(6600명) 다음으로 많았다.

박기수 기자 kspark206@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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