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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의대보내기] <73> 합격자 발표 시기…의대 입시전형 꼬박 12개월 걸린다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2/06/16 교육 3면 기사입력 2012/06/15 15:57

남경윤/의대진학·학자금 컨설턴트

그동안 열심히 의대 진학 준비를 한 학생들만이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의대 합격자 발표에서 기대해 볼만 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프린스턴대학 제공]

그동안 열심히 의대 진학 준비를 한 학생들만이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의대 합격자 발표에서 기대해 볼만 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프린스턴대학 제공]

지난 5일부터 원서접수 시작…10~12월까지 진행
합격자 발표 10월~내년 봄까지 학교별로 계속돼


의대진학을 위한 입시전형이 시작되었다. 올해는 예년보다 며칠 늦은 6월 5일에 원서접수를 개시함으로 대장정이 시작된 것이다. 의대의 입시전형 과정은 꼬박 12개월이 걸린다. 12개월이라는 이유는 입학허가를 보내온 의대들 중에 본인이 진학할 의대에 최종적으로 진학할 의사를 통보하는 시기가 내년 5월 중순이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 극소수의 학생들은 대기자 명단에 있다가 입학허가를 받게 되므로 6월 초에 진학의사를 밝히는 경우도 있고, 이보다 더 극적인 경우로 의대 첫 학기가 시작되는 8월 1일부터 8월 하순 사이에 입학식을 3일 앞두고 대기자 명단에서 합격통보를 받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는 올 6월 초에 원서를 제출하면 내년 5월 중순에 진학할 학교를 결정짓게 된다.

입학허가를 통보 받는 과정은 10월부터 시작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것도 중요하다. 10월 1일부터 합격자들에게 결과를 통보해 주기 시작하는 NYU의대를 필두로 10월 15일부터 합격통보를 하는 Johns Hopkins 등의 의대는 신속하게 합격여부를 학생들에게 알려준다. 물론 다음 해 3월 1일이 되어야 합격통보를 하는 Harvard 의대 등의 소수를 제외하면 원서를 제출하고서 약 4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합격여부를 알 수 있게 된다. 물론 Rolling Admission System을 적용하는 대부분의 의대·치대 입시전형에서는 원서를 빨리 제출한다면 분명히 유리하다.

이는 조기에 제출한 학생들 중에서만 선발해도 충분히 우수한 인원들을 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3월 1일에 한꺼번에 합격자를 발표하는 Harvard 나 Yale 등의 극소수 의대를 제외하고는 여러 번에 걸쳐 합격자를 발표하고 있으나 첫 번째로 발표하는 합격자 명단에 든 학생들의 숫자는 장학금 수령금을 감안한다면 신속히 지원하고 마음 조리는 시간을 최소화시킬 수 있고 비싼 의·치대 학자금에 대한 부담까지도 줄일 수 있다.

여기서 또 한 가지를 짚고 가자. 지난해 의·치대에 지원한 학생들 중에는 아직도 대기자 명단에 들어있는 본인에게 합격통보가 오지 않으려나 하는 마음으로 아침에 눈뜨면 e-메일부터 열어보고, 그 부모의 경우에는 우체부가 오는 시간에는 외출도 하지 않고 기다리며 사는 경우도 있다. 물론 0.1%의 확률도 없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제는 마음을 비워야 할 때다. 굳이 확률적으로 말하자면 0.1% 보다는 높은 확률이나, 1%보다는 낮은 확률이 6월부터 8월 사이에 작년에 지원한 학생에게 합격통보가 오는 경우가 된다.

특히나 경제적인 여유가 많지 않은 가정이라면 마지막 순간에 오는 합격통보가 마음의 지옥으로 가는 길일 수도 있다. 입학식 3일 전에 오는 합격통보라면 조건이 붙어 있을 수 있다. 전액 자비로 부담할 경제적 능력이 있냐는 질문이 함께 따라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일반적으로 대기자 명단에 올라있다가 합격한 학생이더라도 일류의대라면 다른 학생들과 유사하게 장학금, 해당 의대의 자체 융자금, 정부의 융자금 등을 통해 학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으나 모든 의대가 그렇다고 보기는 힘들다. 일류의대라고 분류되는 학교들은 재정이 튼튼한 학교라는 의미이니 대기자 중 합격자들에게도 이런 혜택을 줄 수 있는 것이지 주립의대라면 드문 경우가 된다.

또 한가지 중요한 점을 언급하자면, 이 칼럼을 보고 있는 학부모 중 자녀의 원서를 접수 아직 하지 않았다면 합격의 확률은 높지 않다. 물론 불가능하다는 것은 아니나 그 이유가 아직 성적표가 나오지 않아서, MCAT 성적을 기다리고 있으므로, 혹은 Personal Statement 마무리 단계라서 등이라면 그나마 서둘러 접수하기를 독려하기를 권하지만, 아직 MCAT을 칠 준비가 안 되어서 올 여름에 준비하고서 시험보고 원서를 접수하겠다든지, 학기말 시험을 치르냐고 바빠서 아무 것도 못 챙겼으므로 이제부터 준비를 시작하겠다든지 하는 대답을 하는 학생이라면 지금부터 열심히 준비하게 해 내년에 의대에 지원하게 하는 것이 현명한 부모의 역할이라고 믿는다.

아니, 꼭 그렇게 하기를 강권한다. 원서접수 마감일이 10월 15일에서 12월 달 사이이므로 여름방학이 시작된 이 시기부터 열심히 준비하면 올해 의대에 합격할 수도 있다고 부추기는 MCAT 대비 학원만 배부르게 하는 일이고, 괜히 학생들과 부모들의 마음만 다치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간 열심히 준비해서 벌써 원서를 접수시킨 학생들만이 10월 1일부터 시작되는 의대 합격자 발표를 기대해 볼 수 있다. 201-983-2851, kynam@GradPrepAcadem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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