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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립교 교직원 3671명 해고…플러싱고 등 '턴어라운드' 적용 학교 대상

절반 재취업 위기…노조 "소송 중 발표" 반발

뉴욕시내 공립학교 교직원들이 무더기로 해고 통지서를 받았다.

교육전문지 고담스쿨 등 언론들의 19일 보도에 따르면 뉴욕시 교육국 연방정부의 교육개혁 프로그램인 ‘턴어라운드’ 모델 적용 학교 24곳의 교직원 3671명이 18일 해고된다는 통지서를 받았다.

턴어라운드는 지속적으로 낮은 평가를 받은 공립교에 대한 개혁 프로그램으로 학교 문을 닫은 뒤 다른 이름으로 개교를 하며, 동시에 교장을 포함한 교직원 절반이 대체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이들 학교는 이미 새 이름이 정해졌으며 2012~2013학년도 개교한다.

이날 해고 통지서를 받은 교직원 중 절반만 개교하는 학교에서 일을 이어갈 수 있고 나머지는 대체 교사를 하든지 다른 공립교에 지원을 해서 재취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다.



하루아침에 직장을 잃을지 모르게 된 교직원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의 오토모티브고의 교사 매지 라소스키는 “나 스스로가 일회용 교사가 된 게 아닌가 자괴감이 든다”며 “확실치 않은 미래로 인해 두렵고 무서울 뿐”이라고 밝혔다.

교사노조(UFT)측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뉴욕시가 ‘턴어라운드’ 학교를 발표한 뒤 이미 이의 부당함을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했고 이에 대한 판결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에서 시정부가 성급하게 일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노조측은 “교사 해고 등은 법원 판결이 나기 전까지는 진행돼서는 안되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현재 플러싱고 등을 포함한 퀸즈 내 7개 등 24개교의 이름이 이미 결정됐다. 플러싱고의 경우 이번 가을부터 ‘루퍼트 B 토마스 아카데미 플러싱 캠퍼스’로 개명된다.

이들 학교는 그 동안 연방 교육법에 따라 ‘리스타트(Restart)’ ‘트랜스폼(Transform)’ 모델을 적용 받아 개혁 작업을 해 왔으나 평가 결과가 나아지지 않아 더 강도 높은 ‘턴어라운드’ 모델을 시행키로 했다.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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