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내가 할 수 있었다면 당신도 할 수 있다”

좋은이웃본부 박선근 대표 YCA생도 특강
미 고교 문제아들에게 ‘희망’ 메시지 전달

“나도 고등학교를 중퇴한 문제아였다. 내가 할 수 있다면 여러분도 할 수 있다.”
220명의 문제아들의 선배 문제아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자신의 인생이 달라지는 비결이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좋은이웃되기운동본부의 박선근 대표가 지난 18일 텍사스 옆 루이지애나 소재 군기지인 캠프 민덴(Minden)에서 고등학교 중퇴자들을 모아놓고 인생 특강을 펼쳤다. 이번 특강은 ‘유스 챌린지 아카데미’(Youth Challenge Academy, 이하 YCA)의 특별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진행됐다. YCA는 주방위군이 고등학교 중퇴자들을 모아 6개월 동안 신병처럼 훈련시켜 바른 정신상태와 검정고시 합격증을 갖고 사회로 내보내는 연방 프로그램이다.
이날 강연의 제목은 “If sunny can, I can”이다. ‘Sunny’는 박선근 씨의 영어명으로, 문제아였던 박 씨가 할 수 있었다면 여러분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는 자신도 고등학교를 중퇴한 문제아였다고 담담히 고백했다. 하지만 그를 일으켜 세운 것은 주변 사람들의 충고라고 밝혔다. 그 말을 그대로 듣고 따랐더니 성공해 있었다는 것이다. 그는 “오늘 여러분도 제 말을 듣고 인생이 달라지는 기회를 잡으라”고 충고했다.
박 씨는 1974년 32세 나이에 무일푼으로 미국 땅을 밟았다. 하지만 지금은 3,000여명의 직원을 둔 회사의 회장으로 소득세만 연간 100만 달러 이상을 낸다. 백악관 자문위원을 지냈고, 대학과 조지아 항만청 등에서 이사를 맡고 있다.
그는 지나온 삶의 경험을 토대로 YCA 생도들에게 ‘갖고 있는 모든 것을 최대한 활용하라’, ‘포기하지 말라’, ‘남에게 대접받고 싶으면 남을 대접하라’ 등의 성공 비결을 전수했다.
강연을 마친 후 박 씨는 10달러가 들어있는 봉투를 220명의 생도들에게 일일이 나눠주며 격려의 포옹을 선사했다. 봉투에는 ‘If Sunny can, I can’라는 문구가 적혀있었다.


그는 “이 10달러는 담배 두 갑도 못사는 작은 돈이지만 성공의 상징”이라며 “이 돈을 볼 때마다 저를 생각하며 나도 성공할 수 있다고 다짐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씨는 올해로 14년째 YCA 생도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해오고 있다. 1998년 조지아에서 시작해 그동안 버지나아, 뉴저지, 뉴욕, 루이지애나, 애리조나 등지에서 생도들을 만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고취시켜 왔다. 이 공로로 2007년에는 주방위군으로부터 YCA 평생업적상을 받기도 했다.



함현일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