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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석 뉴욕주하원 40선거구 민주당 예비후보…성매매 광고 논란

본인 운영 정보지 벼룩시장에
뉴욕포스트, 확인 취재 후 보도

"단순 마사지업소로 알았다
물의 빚어 죄송…사퇴 안해"

뉴욕주하원 40선거구 민주당 예비선거에 출마한 이명석(49) 전 퀸즈한인회장이 성매매업소 광고 논란에 휩싸였다.

뉴욕포스트는 '정치인이 성매매 광고로 이윤을 남기고 있다'는 제목의 16일자 2면 기사에서 "이씨가 발행하는 생활정보지 '벼룩시장'이 성매매업소 광고를 게재했다"며 "특히 문제의 업소들 중 최소 2곳은 이씨의 선거 캠프와 같은 건물에 위치해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플러싱 프린스스트릿과 35애브뉴에 있는 한 업소에 기자를 손님으로 위장시켜 들여보낸 뒤 성매매 알선 여부를 확인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업소는 전화로 문의하는 기자에게 1시간 마사지에 50달러라고 알려 주었고, 직접 찾아가자 40달러나 60달러를 더 내면 이른바 '유사 성행위'가 제공되고 80달러로는 실제 성행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는 것.

신문은 이어 "이 전 회장의 사무실을 찾아가 직접 사실 확인을 요청하자 처음에는 그런 광고가 실리지 않았다고 부인하다가 증거를 제시하자 곧바로 시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전 회장은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직원들에게 이런 광고는 받지 말라고 했다. 나는 이런 광고를 게재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내가 직접 업소에 전화를 하지 않아 모르겠다. (성매매 업소로) 확인되면 광고를 취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 전 회장은 이날 각 언론사에서 보낸 해명 자료를 통해 "이번 일로 한인사회에 물의를 빚게 돼 한인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는 “'벼룩시장'은 원칙적으로 어떠한 성인광고의 게재도 금하고 있으며, 이번에 언급된 광고에 대한 조사를 통해 성인광고로 확인될 경우 곧 게재를 금지하고 삭제하겠다"며 "뉴욕포스트 기사에 언급된 광고업체는 중국 지압집이었고, 광고 문구에 '마사지 서비스, 스트레스 해소'란 말로 게재돼 일반적인 마사지 광고로 위장됐다. 하지만 불법 성인업체 여부를 확인하지 못하고 게재한 점, 다시 한 번 한인사회에 사과드린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전 회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민주당 예비 후보로서 더욱 최선을 다해 선거운동에 임하겠다"며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했다.

신동찬 기자 shin73@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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