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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의 세계화, 첨병 될래요"…'제1회 스탠퍼드대 한국학 글쓰기대회' 1등한 제인 김씨

김치의 역사 등 담아
대학 학술지에도 게재
6월 법대 졸업한 재원



스탠퍼드대 한국학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행된 ‘제1회 한국학 글쓰기대회’에서 지난 00월 법대를 졸업한 한인 2세 제인 김(30·한국명 김나리)씨가 ‘한식의 세계화(The Globalization of Korean Food)’란 주제로 1위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김씨의 글은 학술지 ‘스탠퍼드 저널 오브 이스트 아시안 어페어스(Stanford Journal of East Asian Affairs)’에 게재될 예정이어서 주제 그대로 ‘한식의 세계화’에 첨병 역할도 담당할 전망이다.

제인 김씨는 “법대 시절, 예전부터 배우고 싶었던 신기욱(스탠퍼드대 아태 연구소장) 교수의 한국학 수업을 듣고 학기말 과제로 글을 썼는데, 교수님의 권유로 대회에 응모, 상까지 받게 됐다”며 즐거워 했다.

“어릴 때 엄마가 해주시던 한국 음식을 먹고 싶어 산호세 지역의 한국 음식점을 찾아 다니다 다른 민족 친구들도 순두부나 김치같은 우리 음식을 너무 좋아함을 알게 돼 글 주제를 ‘한식의 세계화’로 정했다”는 김씨는 글에서 김치의 역사를 비롯, 한식이 언제부터 세계인들에게 본격적으로 알려졌는지에 대해서도 상세히 밝혀 놓았다.



김씨는 “한식 세계화 캠페인을 추진중인 한국 정부, 특히 영부인 김윤옥 여사가 적극 나서 한식을 세계 5대 민족 음식의 반열에 올리기 위해 2017년까지 전 세계에 한식당 4만개를 오픈할 목표를 세우고 있다”며 “이번 공부를 통해, K-Pop과 한식 등 한류의 힘을 실감한 한국인들이 이제 스스로를 더욱 자랑스러워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시애틀에서 김규환·김혜자씨의 외동딸로 태어난 김씨는 워싱턴대와 예일대에서 각각 생화학 학사·분자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스탠퍼드대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9월부터 펜윅 & 웨스트 법률회사에서 생명과학 분야 특허 전문 변호사로 일할 예정이다.

이희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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