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안철수 대선 출마 '기대·우려 교차'…북가주 한인사회 "정치 쇄신 기폭제…" [2012한국대선]

"경험이 너무 부족해…"

안철수 서울대학교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제18대 대한민국 대통령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와관련 북가주 한인사회에서는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는 분위기다.

한인들은 안후보가 구태 정치 쇄신과 정당 정치 타파를 위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정치 경험이 전무한 학자 출신 후보라는 점에서 고개를 젓는 이들도 있었다.



문 이(61·몬트레이)씨는 “그동안 정치가 얼마나 올바르지 못했으면 경험도 없는 사람에게 국민들이 열광하겠냐”고 반문하며 “자기 밥그릇만 챙기는 정치인보다 참신한 지도자가 나서야 부패한 정치 풍토를 바꿀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표했다.

오인경(28·댈리시티)씨도 “안철수 후보가 정·재계 기득권 세력이 벌이는 ‘자기들만의 잔치’를 없애고 정당 정치를 개혁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희문(64·살리나스)씨는 “대통령 자리는 엄청난 책임과 의무를 필요로 하는 자리인데, 강단에서 학생들만 가르치던 사람이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시의원 경험조차 없고 정치적인 훈련이 되지 않은 사람이 한국 정치판에 적응할 수 있을지나 모르겠다”고 말했다.

윤영일씨(40·쿠퍼티노)는 “청렴도 좋고 개혁도 좋지만, 경험 많고 검증된 사람이 나와야 뭘 좀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하는 것 아니냐”며 “안철수 후보가 정치적 희생양이 될 것 같은 느낌도 든다”고 말했다.

무관심을 표시하는 의견도 있었다.

김모(42·알라메다)씨는 “먹고 살기도 힘든데, 한국 정치판에 관심 쓸 여력이 어디있냐”며 “누가 되든 딴 데 한눈팔지 말고 나라 경제 살리는 일에나 좀 노력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황주영 기자

[특집] 2012 한국 대선 관련기사 모아 보기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