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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오른 안철수…한인사회도 뜨거운 대선 [2012 한국대선]

후보 3자구도 놓고 예상 '이야기 꽃' 만발
젊은층 참여 늘려 유권자등록 긍정 영향
대선참여운동본부 종교계와 협력 논의

안철수 후보의 대선 출마 선언이 보도된 19일 많은 미주 한인사회 곳곳에선 새로운 정치 상황에 대한 기대와 결과 예측 등을 주제로 이야기꽃이 만발했다.

이병도 LA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안 원장의 대선 출마와 관련 "한국 정치 변화를 위해 바람직한 일이다"면서 "출마 선언을 보면서 얄미울 정도로 준비를 많이 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노태현 겨레의 뿌리 회장은 "환영하는 입장이다. 3자 구도는 바람직하다"면서 "세 후보가 국민에게 보여줄 수 있는 각자의 모습을 보이고 국민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고급스러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 측을 중심으로 한 범야권은 이제 문 후보와 안 후보의 단일화 여부 단일화가 된다면 누가 후보가 될 것인가가 가장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단일화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역량과 비전을 국민에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며 어느 후보가 야권의 단일 후보가 되더라도 그의 길과 노력에 참여하고 행복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안 원장과 관련된 지지단체가 가시화될지 여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안 후보의 출마가 미주한인들의 재외선거인 등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측을 하는 이도 많다.

정치에 관심이 없고 기존의 정당정치에 신물이 난 유권자를 투표소로 끌어내는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라크라센타에 거주하는 수잔 김(43.주부)씨는 "심야에 안 교수의 대선 출마 선언을 보면서 나도 투표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 정치가 새롭게 변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선참여운동 LA본부는 19일 종교계 지도자들을 LA총영사관으로 초청했다. 참석자들은 선거 참여와 관련된 의견을 나누고 뜻을 모아 투표 참여 홍보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이날 모임에는 박효우 목사(전 남가주목사회 회장) 양윤성 교무(원불교 미국 서부지역 교구장) 김재동 부제(초대 미주종신부제협의회장) 만성 스님(남가주불교사원연합회회장) 김동진 신부(재미성공회성직자협의회회장)가 참석했다. 대선 분위기가 달아오름에 따라 한인단체들의 유권자 등록 투표 참여 캠페인도 열기를 더해갈 전망이다.

주요 언론매체들도 안 후보의 출마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인터넷판은 19일 안 원장이 정치 경험은 없지만 다양한 경력과 활동을 통해 영향력 있는 인물로 자리잡았다면서 좌파 성향의 민주통합당에서 멀어진 유권자를 결집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안 원장의 출마 선언이 정권 교체를 노리는 야권의 노력에 장애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병일 기자 mirsol@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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