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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에도 위안부 기림비 세워진다…한인회·교협 등 건립추진위 구성

'성노예' 비문 명칭으로 추진

위안부기림비건립추진위원회가 자문위원단 및 고문단 등 조직 확대안을 마무리 짓고 기림비 건립 장소와 비문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송중근 위원장은 지난 25일 서라벌회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지난 7월 25일 건립추진위원회가 발족된 후 꾸준히 각계 인사들을 영입하는 한편 기림비 건립에 따른 실무적인 일을 차분히 진행해 왔다”고 밝히고 “당초 추진위원회를 10명 규모로 조직하려고 했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인선이 늦어졌다. 그러나 최종적으로 각 분야를 대표하는 인사들을 모실 수 있게 돼 기림비 건립 추진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날 확정된 추진위원은 송중근 필라한인회장, 이대우 필라교회협의회장, 송영건 평통필라협의회 간사, 고려훈 필라노인회장, 이주향 남부뉴저지한인회 이사장, 박영태 펜주뷰티서플라이협회장, 우완동 필라한인식품협회장 등이다.

고문 및 자문위원은 각 언론사 대표들을 비롯해 종교계와 한인회, 노인회 등 동포 단체 관계자들이, 공동의장은 김덕수 평통필라협의회 회장과 정학량 전 한인회장이 맡기로 했다.



추진위원회는 이날 경과보고를 하고 건립장소와 비문, 디자인, 위안부 명칭 등 전반에 걸쳐 토론했으며, 앞으로 정기모임을 통해 하나씩 매듭 지어 나가기로 했다.

특히 위안부 명칭에 대해 영어로 ‘enforced sexual slaves’라는 명칭을 채택하되 한글로 번역 시 ‘강제 동원된 성 노예’라는 이상의 표현을 담는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지난 8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 가운데 ‘The taken women’에 대해 논의했으나 현재 채택되지는 않았다.

송 위원장은 “필라델피아 지역의 기림비 건립은 모든 것이 끝나는 종착역이 아니라, 일본의 만행과 역사 왜곡을 고발하고 우리 후손들에게 정확한 역사 인식을 심어주어야 한다”며 “슬픈 역사를 밝히는 내일로 승화시키는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이날 기림비평화음악회 등 타 지역의 관련 행사를 연구해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박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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