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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10년전 월드 시리즈의 추억

[LA중앙일보] 발행 2012/10/09 스포츠 3면 기사입력 2012/10/08 19:44

'내셔널 패스타임'으로 불리는 메이저리그 야구의 플레이오프가 한창이다. '가을의 고전' 월드 시리즈는 24일 개막한다.

10년전 애너하임 에인절스(현 LA)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맞붙은 월드 시리즈 1차전 현장에 갔다.

이것저것 취재 하던중 암표상들과 마주쳤다. 경기가 이미 시작됐는데도 내야석 두장에 2400달러 현금을 달라는 터무니없는 요구를 듣기도 했다.

미국의 4대 프로 스포츠는 인기순으로 따졌을때 풋볼(NFL).농구(NBA).야구(MLB).아이스하키(NHL)로 꼽힌다.

이중 풋볼은 아시안이 진출하기 가장 어려운 종목으로 꼽힌다.

농구는 제일 적은 5명이 뛰지만 연봉이 최고 수준이고 주전의 80%가 흑인.관중의 97%가 백인이라는 인종간 불균형에 티켓값은 가장 비싸다는 단점이 두드러진다.

하키는 현재 노사분쟁으로 전체 시범경기와 정규전 첫 2주 스케줄이 전면 취소 8년만에 또다시 시즌이 통째로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비록 21세기 들어 월드 시리즈 시청률이 NFL 시범경기보다도 낮은 수모를 겪고 있지만 전통과 역사로 보면 단연 야구가 으뜸이다. 단일리그인 다른 종목과 달리 빅리그는 내셔널-아메리칸 양대리그로 이뤄졌다.

1903년 제1회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당시 명칭)에서는 보스턴 아메리칸스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8차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5승3패로 이겨 초대 챔프의 영광을 안았다. 4대 종목 챔피언십 가운데 유일하게 '세계'(world)라는 명칭을 쓴다며 시민들에게 소송을 당한적도 있다.

야구는 대중적이다. 경기 숫자가 1년에 162게임인만큼 아무때나 갈수 있고 입장권도 가장 싸다. 한인 투수 박찬호.김병현도 월드 시리즈 무대를 거쳐갔다.

두사람은 한국 리그에서 아직도 공을 뿌리고 있다.

미주 한인들 역시 야구를 가장 사랑한다. 올해 연말 스토브 리그는 포스트시즌 이후 '추추 트레인'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이적여부와 류현진(25.한화 이글스)의 빅리그 진출설로 상당히 뜨거울 전망이다.

내년에는 보다 많은 한인들이 월드 시리즈 외에 LA고향팀 다저스.에인절스 경기장을 찾길 기대해 본다.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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