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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뉴욕] 강정숙 가정상담소 자원봉사자…"내 시간 할애할 가치 있는 일"

[뉴욕 중앙일보] 발행 2012/10/10 미주판 4면 기사입력 2012/10/09 22:08

기부·봉사·나눔
운영 사업에 파트타임 쓰며
7년째 핫라인 서비스 활동

“대부분의 사람들은 ‘시간이 나면 그때 봉사활동을 해야지’라고 생각하는데 그러면 봉사할 시간이 없죠. 나눔과 봉사는 시간이 남을 때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만들어서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퀸즈 남부 지역의 리지우드에서 건강식품 관련 스몰 비즈니스를 하는 강정숙(65·사진)씨는 이러한 이유로 파트타임으로 사람을 고용하면서까지 뉴욕가정상담소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다.

일주일에 적어도 하루 뉴욕가정상담소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시작한 지 벌써 7년째. 그는 다양한 가정 문제로 도움을 요청하는 한인들이 많은 이곳에서 ▶24시간 전화 핫라인 서비스(718-460-3800) ▶가정폭력 방지 침묵행진 ▶가정폭력 예방 프로그램 홍보 등 가정상담소가 운영하는 각종 프로그램과 업무를 돕는다.

“자녀들을 대학에 보낸 후 한인 커뮤니티를 도울 방법이 없을까 모색하던 중 가정상담소에서 운영하는 자원봉사자 교육을 접하게 됐다”는 강씨는 지난 2005년 이곳에서 교육을 이수한 후 24시간 핫라인 서비스를 시작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적지 않은 나이에도 젊은 사람들보다 활발하게 나눔을 실천 하는 그는 “가정 내 여러 가지 문제로 인해 힘들고 어려운 분들이 많다”면서 “그들의 마음을 위로해주고 아픔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껴 이 일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24시간 전화 핫라인 서비스에서 봉사를 하다 보면 요즘처럼 경기가 침체된 시기에는 특히 경제적 어려움을 이유로 가정 내 폭력이 많이 발생해 안타깝다고.

강씨는 “가정폭력은 개인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것이라 쉬쉬하면 피해가 더 커진다”며 “가정상담소는 피해 상담부터 법률 서비스까지 가정폭력의 해결과 예방을 위한 모든 도움을 지원하고 있으니, 사소한 피해라도 주저하지 말고 꼭 연락을 취해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가정 문제 해결을 위한 여러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으니 도움을 받아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나의 봉사보다 가정상담소의 프로그램이 더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는 그는 “앞으로도 힘 닿는 데까지 가정상담소에 도움의 손길을 청하는 한인들을 도울 것”이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채현경 인턴기자 pukekeky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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