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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작 '광해' OC서 인기몰이

어바인 박스오피스 1위 기염
풀러턴선 '매진사례' 이어가

한국영화 '광해(Masquerade)'가 오렌지카운티를 강타하고 있다.

지난 9월 개봉한 풀러턴 인근 '리걸 라하브라' 극장에선 매진사례를 이어가는가 하면 지난 주말 개봉한 어바인에선 할리우드 영화들을 제치고 당당하게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한 것.

배급사인 CJ E&M에 따르면 '광해'는 어바인 '에드워즈 8'에서만 지난 주말 9915달러의 박스오피스를 기록 같은 극장에서 상영 중인 8개의 영화 중 1위를 달렸다.

또한 이러한 성적은 같은 날 '광해'와 같이 개봉하며 3위를 기록한 '스튜던트 오브 더 이어' 보다 무려 3배가 넘는 관중을 기록한 것으로 배급사 측에 따르면 극장관계자들도 기대치 못한 흥행으로 반색하고 있다.



지난 9월21일에 개봉한 '리걸 라하브라'에서 역시 지난 주말 8300달러를 기록 전체 15개 작품 중 박스 오피스 3위를 고수했다.

특히 놀라운 것은 15개 작품 중 '광해'가 개봉한 지 가장 오래된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저녁 등 프라임 타임에는 아직도 매진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일 여자친구과 풀러턴 인근 '리걸 라하브라' 극장을 찾았던 알렉스 배(29)씨는 "9시30분 영화를 봤는데 빈자리가 하나도 없었다"라며 "나와서 알아보니 매진이었다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배우들의 연기가 일품이었어 끝날 때까지 눈을 뗄 수가 없었다"며 "마지막에 허균과 하선이 이별하는 장면에선 많은 사람들이 기립해서 박수를 보낼 정도로 감동적이었다"고 덧붙였다.

CJ E&M의 이경준 팀장은 "어바인 개봉 시점이 LA와 라하브라에서 '광해'가 상영된 지 이미 한 달이나 지난 관계로 흥행에 대한 걱정을 했지만 기우였다"며 "하지만 한국에서 1000만 관객을 돌파할 정도로 잘 만들어진 영화여서 어바인 지역 관객들의 반응이 좋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라하브라와 어바인을 합치면 이미 5만 달러 이상의 박스 오피스를 기록했으며 극장 관계자들이 놀라고 있다"며 "한국영화 중에 오렌지카운티에서 가장 큰 흥행을 기록한 작품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류스타 이병헌 주연의 '광해'는 당쟁으로 혼란스러움 때문에 광해군을 대신해 하선이란 사람이 15일간 왕의 역할을 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광해군과 하선의 1인2역을 담당하는 이병헌 외에 류승룡(허균) 한효주(중전) 등이 출연하며 한국에서는 관람객 평점 10점 만점에 9.3점을 받은 작품이다.

▶어바인: 3735 Alton Parkway 에드워즈 웨스트 파크 8 오후 12:20 3:20 7:10 10:15

▶라하브라: 1351 West Imperial Highway 리걸 라하브라 오후 12:10 3:20 6:30 9:35

신승우 기자 gowest@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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