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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70층 건물 재탄생…다운타운 새시대 알리는 상징물

[LA중앙일보] 발행 2012/10/24 경제 1면 기사입력 2012/10/23 19:45

윌셔그랜드 호텔 철거…'10억달러 프로젝트' 착공식

대한항공이 윌셔그랜드호텔 재개발을 위한 호텔 건물 철거를 시작했다. 이를 기념하는 행사에서 시공사인 ‘AC마틴’의 크리스 마틴 CEO(단상 앞)이 참석자들에게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백종춘 기자

대한항공이 윌셔그랜드호텔 재개발을 위한 호텔 건물 철거를 시작했다. 이를 기념하는 행사에서 시공사인 ‘AC마틴’의 크리스 마틴 CEO(단상 앞)이 참석자들에게 이번 프로젝트의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백종춘 기자

대한항공이 윌셔그랜드 호텔 건물 철거를 시작했다. 대한항공은 기존 호텔을 허물고 이 자리에 70층 높이의 건물을 새로 짓는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23일 오전 프로젝트 및 시 관계자들을 윌셔그랜드 호텔 철거 현장에 초대해 이번 프로젝트를 자축하고 그 의의를 알리는 행사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LA다운타운 일대의 대형 호텔들이 리모델링에 나서고 있는 만큼 윌셔그랜드 호텔 재개발 프로젝트는 이 추세에 방점을 찍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호세 후이자 LA시의원은 "윌셔그랜드 프로젝트는 LA다운타운의 새로운 시대를 알리는 상징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주거 및 유흥 단지로 각광을 받는 LA다운타운에 관광 및 컨벤션 산업이 더욱 발전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철거 작업에만 12개월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철거를 마친 뒤에 신축 공사를 시작해 오는 2017년 호텔을 오픈하는 게 목표이다. 새로 지어지는 건물에는 900개 객실의 4성급 호텔과 4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상업용 공간이 들어선다.

이번 재개발 프로젝트는 LA일대에 미치는 경제적 파급효과도 크다. 공사 기간 중에만 1만10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며 공사 이후에는 1700여명이 정규직으로 호텔 등에 근무하게 된다.

공사를 맡은 'AC 마틴'의 크리스토퍼 마틴 CEO는 "최고층에 호텔 로비와 식당 등이 들어서 LA일대의 전경을 감상하며 호텔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LA다운타운은 물론 미국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다양한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프로젝트라 자신한다"고 말했다.

"친환경 공법으로 해체…체인 호텔이 운영"
크리스 박 총지배인


윌셔그랜드호텔의 크리스 박(사진) 총지배인은 호텔의 재개발이 지역 경제 발전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하며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23일 기념식에 만난 박 지배인과의 질의응답을 일문일답 식으로 정리했다.

-완공 이후 호텔은 어떻게 운영되나.

"건물이 완공되면 호텔은 브랜드가 있는 체인 호텔이 들어와 운영하게 될 예정이다. 이전처럼 대한항공이 직접 운영하는 게 아니다. 어느 브랜드가 될 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당초 두 개 건물로 지으려던 계획이 한 개 건물로 변경됐다.

"프로젝트를 기획하던 당시에 비해 오피스 시장이 너무 악화돼 그에 맞춰 변화를 준 것이다. 그렇다 해도 서부지역에서 제일 높은 건물 중 하나가 되는 규모다."

-건물 해체에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

"LA시는 기본적으로 건물을 폭파해 철거할 수 없다. 건물이 밀집해 있는 등 주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있기 때문이다. 호텔이 1952년에 지어진 오래된 건물이라 석면 등의 위험물질이 있기도 하다.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철거를 통해 나오는 자재의 상당 부분을 재활용하는 등 친환경적인 방법을 사용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본다."

-윌셔 블러바드 인근에는 지하에 매장된 가스의 위험성도 있고 인근에 지하철도 지나는 데.

"그렇기 때문에 많은 전문가가 이번 프로젝트에 힘을 합치고 있는 것이다. 문제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염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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