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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뱅크 기부 위해 일일 레스토랑 행사 여는 한인 여성 3인방

'샌디' 피해자 돕기 의기투합
데비 이 셰프ㆍ소피아 이 미스코리아 사장ㆍ박설빈 SB디자인 대표

한인 여성 3명이 허리케인 '샌디'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힘을 합쳤다.
주인공은 유명 셰프 데비 이씨와 맨해튼 '그리운 미스코리아' 식당의 소피아 이 사장, SB디자인&PR 박설빈 대표다.
이들은 오는 12월 4일과 5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최근 새롭게 문을 연 그리운 미스코리아 2호점(10 W. 32 St. 3층)에서 '샌디 피해자 돕기 일일 레스토랑' 행사를 개최한다.
수익금 전액은 뉴욕시 푸드뱅크에 기부하기로 했다.
데비 이씨는 참석자들의 기부금이 아깝지 않도록 7코스 궁중 요리를 선보이며, 그리운 미스코리아의 소피아 이 사장은 장소와 식재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홍보회사를 운영하는 박설빈 대표는 이 행사를 알리기 위해 온ㆍ오프라인에서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이 세 사람이 힘을 모으게 된 것은 LA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데비 이씨가 뉴욕에서 '팝업 레스토랑'을 계획하면서 부터다.
레스토랑 '안주'를 운영하고 있는 데비 이씨는 푸드 네트워크가 선정한 '차세대 스타 셰프 톱5'에서 3위에 오른 인물이다. 지난해 영어로 된 한식 요리책 '서울타운 키친(Seoultown Kitchen)'을 펴냈으며, 이 책은 지난 3월 미국 요리 출판업계의 가장 저명한 상으로 불리는 '세계 식음료 전문가 협회 올해의 요리책상' 대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씨는 2호점 오픈에 맞춰 '팝업 레스토랑'을 열 생각이었는데, 지난달 말 뉴욕을 방문한 당시 샌디가 동부지역을 강타했다. 수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것을 보고, 세 사람은 '팝업 레스토랑'을 '샌디 피해자 돕기 일일 레스토랑'으로 바꿨다.



특히 소피아 이 사장의 결정에 직원들도 '무료 봉사'를 약속했다. 행사가 열리는 이틀 동안 자신들도 서비스 봉사료(팁)를 받지 않고 식당을 찾은 고객들을 서빙하기로 한 것. 티켓 가격인 100달러에는 음식값과 봉사료도 포함돼 있다.
이 사장은 "직원들 각자가 할 수 있는 분야에서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라며 "셰프 데이 이씨의 요리는 뉴욕에서 맛보기 힘든 것이므로 뜻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켓은 그리운 미스코리아 웹사이트(www.misskoreabbq.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김동희 기자
dhkim@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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