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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화식의 레포테인먼트] 르브론 제임스와 셰인 배티에

현재 프로농구(NBA)의 최고 스타는 르브론 제임스(27) 가장 명석한 선수로는 셰인 배티에(34)가 첫손에 꼽힌다. 물론 LA 고향팀 레이커스의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34)가 르브론보다 나은 플레이어란 의견도 있다.

그러나 코비는 이제 나이도 들고 전성기때의 폭발적인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피로회복이 늦어 자주 부상자 명단에 오르고 슛의 정확도도 예전같지 않다.

공교롭게도 르브론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배티에가 멤피스 그리즐리스에서 나란히 마이애미 히트로 이적해오며 두사람은 5개월전 '선샤인 스테이트' 팀을 NBA 우승으로 견인했다.



지난주 LA 클리퍼스와의 경기후 라커룸에서 두사람을 만났다.

'킹 제임스'란 닉네임으로 통하는 르브론은 오하이오주 출신으로 고향팀 캐벌리어스에 래리 오브라이언 트로피를 선사하는데 실패한뒤 올해 무관의 징크스를 풀었다. 그는 내친 김에 런던 올림픽서 미국대표팀의 주전으로 금메달까지 따내며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온몸이 문신 투성이로 "개인 성적보다는 팀의 2연패를 위해 헌신하고 싶다"고 강조한뒤 경기장 인근 '울프강 퍽'에서 주문해온 파스타를 즐겼다.

반면 배티에는 남부의 최고 사립명문 듀크대 종교학과를 우등으로 졸업하고 전통의 블루 데블스를 2001년 전국 챔피언까지 등극시킨 '코트의 신사'다. "우리학교 출신이 NBA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한뒤 옆자리 후배 르브론이 고등학교만 마치고 10대 에 프로로 전향한 것에 대해서는 '개인의 자유'라고 단언했다.

또 최대 라이벌이자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의 모교인 노스 캐롤라이나 타르힐스에 대해 어떤 감정을 갖고 있냐는 질문에는 "I respect them"이라 지극히 정치적인 답변을 했다.

내년 1월 레이커스와의 경기를 위해 다시 LA를 방문할 예정인 두사람 모두 양철통에 얼음을 가득 채운뒤 두 다리를 30분 이상 앉아서 냉탕에 담그는 '특수 족욕'이 눈길을 끌었다.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bo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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