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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뉴욕] "정확한 정보의 자발적 공유 인상적"

오중환 헌터칼리지 교수
'미시USA로 본 한인사회' 논문 발표

뉴욕의 한인 학자가 미주 한인 커뮤니티 웹사이트를 분석한 논문을 발표해 화제다.
뉴욕시립대(CUNY) 헌터칼리지 사회학과 오중환(사진) 교수는 지난 17일 열린 퀸즈칼리지 재외한인사회연구소의 제3회 연례 컨퍼런스에 '한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의 주택과 커뮤니티 논의: 사회적 자본의 중요성'이라는 연구논문을 공개했다.
오 교수는 미주 한인 포털사이트인 '미시USA'에서 여성들이 자발적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모범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시작한 건 그의 아내를 포함한 주변 여성들이 웹사이트에서 정보를 주고 받고, 물건을 사고 파는 등 이 사이트를 통해 주요한 활동을 하는 것을 지켜 보면서다.
그는 지난해 10월부터 이후 1년여 동안 웹사이트에 대해 연구를 진행했다. 특히 '라이프 Q&A' 코너를 집중 분석했다. 오 교수는 "여성들은 다양한 부문에 걸쳐 질문하고 답변을 내놨는데 아주 구체적이고 정확한 답변을 내놓는 것이 인상 깊었다"면서 "믿음과 신뢰, 책임감을 가지고 진행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물론 미국에서도 온라인에서 부정적인 댓글 문화의 심각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 이 웹사이트에서는 '댓글의 순기능적인 측면'이 강하게 나타났다는 것.
이러한 차이의 이유를 묻는 질문에 오 교수는 "회원 자격이 한국어를 할 수 있는 여성인데 이러한 공통점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며 "일반 포털사이트 회원들은 배경이 전혀 다른 사람들이 모여 있기 때문에 (댓글 등이)왜곡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큰 것 같다"고 답했다.
오 교수는 앞으로 "온라인상에서 한인과 타민족과의 관계 등도 연구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부산대 학부를 거쳐 사우스캐롤라이나대에서 사회학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오 교수는 헌터칼리지 사회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지난 2008년까지는 이 대학 사회연구소장을 지내기도 했다.

강이종행 기자
kyjh69@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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