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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목사된 곽 사무엘씨 공학박사의 삶 접고 신앙의 길로

"방황하는 사람에 복음 전파"

공학박사로서 훌륭한 직장과 부족함없는 인생에 안주하는 대신 봉사하는 삶으로 남은 인생을 채우고 싶다는 늦깍이 목사가 있다. 주인공은 곽사무엘(사진) 목사.
곽 목사는 "받은 은혜를 나누고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사람이 되고자 목사의 길을 택했다"고 말했다.
곽 목사에게도 남모르는 인생의 힘든 고비들이 있었다. 하지만 스스로를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충만하게 받은 사람으로 여긴다.
그는 1971년 미국으로 이주해 오클라호마 주립대학교를 졸업하고 버클리 대학에서 대학원 과정을 마친 후 공학 박사가 됐다. 치약회사로 유명한 콜게이트사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현대자동차에서 기술고문을 지냈다.
슬하에 두 아들은 모두 의사로, 막내딸은 유명 월간지 기자가 됐다. 항상 목회자의 길을 희망했던 곽 목사는 가족 부양에서 벗어났다는 판단이 들어 지난 2009년 신학교에 입학했다.
통상적으로 3년 이상 걸리는 신학교 과정을 그동안 틈틈이 공부한 습관으로 2년만에 마칠 수 있었다. 지난 9월 23일 목사 안수를 받았던 곽 목사는 이 날을 평생 잊을 수 없는 특별한 날이었다고 말했다.
특히 하나님과 예수님을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사랑과 복음을 전하는 목사가 되고 싶다는 곽 목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방황하고 갈등하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갖고 있다.
"교회에서 상처를 받는 사람이 한 명도 없는 교회로 만들길 원해 교회 이름을 "은혜와 평강 교회"라고 지었습니다. 형편이 어려운 사람에게 헌금에 대한 부담없이 다닐 수 있는 교회를 세울 것입니다."



곽 목사는 "모든 사람은 죽어서 하나님 앞에 간다"는 진리를 알리고 그 한가지만이라도 믿게 한다면 그것으로 만족한다고 했다. 또한 죽음에 임박해 있거나 인생 말년기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사역에도 힘을 쏟을 예정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최현주 통신원
hyunjp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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