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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종업원 유니폼 바람

‘유니폼도 패션. 단정한 이미지로 불황 타개합니다.’

한인타운내 음식점들의 종업원 유니폼 착용이 일반화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유니폼이 깨끗한 느낌으로 서비스에 신뢰감을 주면서 업소 이미지 제고에 큰 효과를 나타내자 종업원들의 유니폼 착용을 의무화하는 한인 업소들이 늘고 있다.

중·대형 음식점은 물론 5~6명이 일하는 소규모 음식점들도 이제는 유니폼을 착용하지 않은 업소를 찾기 어려울 정도다. 또한 유니폼 자체도 개량한복, 정장 등 저마다 업소의 특성을 살린 디자인을 선택함으로써 손님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95년 개업 당시부터 개량한복을 종업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조선갈비의 최화식 매니저는 “한벌에 150달러로 부담이 있지만 통일된 이미지로 득이 더 크다”며 “버스보이, 주차장 근무자들도 통일된 복장으로 근무하도록 규칙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신라부페의 민용환 대표도 “손님이 몰리는 시간대에는 간편한 셔츠, 바지가 편하지만 항상 준비돼 있다는 것을 고객에게 표현하기 위해 종업원 전원이 정장 스타일의 유니폼을 입고 있다”며 “업소 부담으로 여름, 겨울용 유니폼을 1인당 두벌씩 제공한다”고 전했다.

손님들의 반응도 좋다. 대다수 손님들이 작은 음식점도 종업원들이 같은 티셔츠 정도만 입고 있어도 안정감을 준다는 것.

회사원 정수현(29)씨는 “유니폼이 안정감과 신뢰감을 주는 것은 사실”이라며 “호텔 수준의 복장은 아니더라도 셔츠, 바지 정도는 같은 색상으로 맞춰 입는 것이 보기 좋다“고 말했다.

김미연(41·가정주부)씨는 “한인 식당에 가서 종업원들이 같은 유니폼 복장으로 서브를 해줄 때는 기분이 좋고 음식도 더 맛있는 것 같다”고 말하고 “종업원들의 유니폼 착용은 요즘같은 불경기를 이기는 좋은 아이디어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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